사랑이 넘치고 행복한 크리스마스를 맞아 교내 산타행사를 진행했습니다.갑자기 나타난 산타 때문에 놀라서 눈이 휘둥그래진 아이들, 선물을 받고 활짝 웃음꽃이 핀 우리 아이들 모습이 너무 귀엽기만 합니다.모두에게 행복한 크리스마스가 되길 바랍니다. 1. 일시 : 2021. 12. 24(금) 2. 장소 : 각 교실 3. 산타 및 루돌프 : 활기 넘치는 흥왕초 선생님들^^
천서초등학교(교장 채석애) 어린이 작가전이 2021년 12월 23일(목) 10시 30분에 4학년 교실에서 열렸습니다. 4학년 9명의 어린이들은 1년 동안 쓴 40여 편의 시 중 스스로 8편의 시를 선택하여 시집에 담았습니다. 교사 채봉윤은 ‘봉봉샘의 교실책방’을 운영하며 1년 동안 천서초등학교 4학년 어린이들과 시를 가지고 많은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시 수업을 하는 동안 평소의 글에서는 보지 못했던 어린이들의 마음이 수놓아진 이야기를 마주했습니다. 친구 이야기, 가족 이야기, 자연에 대한 느낌들, 음식과 관련한 이야기, 시험에 대한 이야기 등이 시라는 글 위에 차곡차곡 쌓여갔습니다. 처음에는 시를 쓰는 것을 어려워하던 어린이들이 시간이 지나면서 담담히 자신들의 생각을 풀어냈습니다. 어린이 시집 『언제지, 방학?』 출간 기념회는 4학년 어린이들이 1년 동안 교실에서 쓰고 그린 작품들을 나누는 자리였습니다. 어린이 시집의 제목은 시집에 담긴 72편의 시 중 하나를 선택하여 정했습니다. 겨울 방학을 앞두고 있는 이 시점에 잘 어울리는 제목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교실에는 『언제지, 방학?』을 중심에 놓고 그림책 수업과 연계해 만든 창작 그림책들을 전시했습니다. 6권의 개별 그림책과 4권의 학급 그림책, 2개의 큐브 그림책이 자리를 빛내주었습니다. 천서초 어린이 작가전은 교장 선생님과 1~3학년 어린이들을 초대해 진행했습니다. 출간 기념회는 교장 선생님의 말씀을 시작으로 빨간색 털실을 활용한 커팅식과 케이크 축하 노래를 시작으로 막을 올렸습니다. 4학년 어린이들은 본인이 쓴 시 중 3편의 시를 선택하여 낭송했습니다. 시를 낭송하러 자리에 앉을 때마다 어린이 시인의 탄생을 큰 박수로 환영해주었고 시 낭송이 끝난 후에는 꽃 한 송이를 전달하며 축하를 건넸습니다. 시 낭송을 모두 마친 후에는 『언제지, 방학?』에 들어있는 시들 중 7편을 선택해 동시 제목 맞추기 퀴즈도 진행했습니다. 1~3학년 어린이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인해 즐겁고 흥겨운 시간이었습니다. 시 낭송과 퀴즈로 분위기를 뜨겁게 만든 후에는 교실 뒤쪽에 전시되어있는 어린이 작가들의 시와 창작 그림책, 아침 글쓰기 노트를 자유롭게 감상했습니다. 자신의 작품을 보는 것을 부끄러워하면서도 저학년 어린이들이 집중해서 살펴보면 기분이 좋아서 기웃거리는 모습이 재밌었습니다. 1학년 어린이 한 명은 그림책 <우리 가족은 정원사입니다>를 읽고 만든 식물 그림책이 너무 마음에 들어서 한참을 계속 들고 다녔고, 2학년 어린이는 두 눈을 빛내며 『언제지, 방학?』을 처음부터 끝까지 읽어가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가장 인기가 많았던 코너는 큐브 그림책이었는데 이리저리 돌리면 그림과 이야기가 나오는 것이 신기하고 재밌었다고 말했습니다. 자유롭게 감상하는 시간을 뒤로 하고 천서초 어린이 작가전에 참여한 소감을 엽서에 적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 중 눈길을 사로잡았던 아이의 소감을 하나 옮겨봅니다. “오늘은 4학년 언니, 오빠들의 출간 기념회를 봤다. 다 잘했는데 그중에서 00이 언니와 00이 언니의 ‘사랑’이라는 시가 제일 좋았다. 난 이 생각을 했다. 나도 시를 잘 쓰고 싶다고.” 마지막으로 어린이 작가 탄생을 축하하는 의미에서 『언제지, 방학?』과 꽃 한 송이, 선물을 들고 지금 순간을 한 장의 사진에 기록했습니다. 출간 기념회를 마친 후 소감을 나누는 자리에서 대부분의 어린이들이 이렇게 말했습니다. “시를 쓸 때는 힘들었지만 제 작품에 관심을 가지고 읽을 때는 기분이 무척 좋았어요.” 저 역시 빙 둘러앉아 한마디씩 소감을 말하는 것을 들으면서 1년 동안 어린이들과 시를 썼던 순간이 하나씩 스쳐 지나갔습니다. 수업이 끝나고 어린이들이 떠난 교실에서 출간 기념회 장면을 다시 그려봅니다. 또한 엽서에 꾹꾹 눌러 적은 어린이들의 소감을 하나씩 읽어봅니다. 준비하는 과정은 교사인 저에게도 쉽지 않은 일이었지만 어린이들이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니 출간 기념회 하기를 잘했습니다. 2022년에는 4학년 어린이들을 시작으로 더욱 많은 천서초 어린이 작가들이 탄생할 거라는 기분 좋은 예감이 듭니다.
전북 익산시 황등면에 위치한 용산초등학교(교장 이연용)가 교육부에서 주관한 「2021 농어촌 참 좋은 작은 학교」 공모전에 최종 선정되었습니다. 공모전은 농어촌의 장점을 살려 특색있는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함으로써 교육공동체의 만족도가 높은 농어촌 학교의 우수사례를 발굴하고 전국적으로 그 성과를 확산하기 위한 것으로, 용산초등학교(이하 용산초)가 전북에서 유일하게 선정되었습니다. 용산초는 2021년부터 도시형 어울림학교를 운영하며 자연과 호흡하는 자연 친화적 교육환경을 조성해 학교숲 생태교육과 지역과 함께하는 사계절 자연 체험학습 그리고 사물놀이, 국악, 플롯, 바이올린 등 예술교육을 활발히 시행하고 2021년 인공지능(AI) 선도학교로 창의융합 인재 양성에 힘쓰는 등 배움이 즐겁고 꿈너머꿈을 키우는 특색 교육과정을 운영함으로써 찾아오고 싶은 학교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더불어 용산초는 2021년 그린스마트 미래학교에 선정되어 2022년 기본 설계를 시작으로 2023년 개축 완공을 목표로 준비 중에 있으며, 생태환경과 에듀테크(Edu-Tech) 교육환경을 조성하여 학생들의 무한한 꿈을 펼치고 성장하는 지속 가능한 미래학교로 나아가고자 지역과 함께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이연용 교장은 “교육공동체가 서로 공감하고 소통하며 자연 속에서 5G 어울림+ 교육으로 학교 특색을 살려 지역과 공생하는 지속가능한 미래학교를 실현하여 그 노력이 인정받게 되어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향후 용산초의 우수사례는 「참 좋은 작은 학교 사례집」을 통해 전국적으로 알려질 것이며 또한 교육 활동 모습은 교육부 유튜브를 통해서도 홍보될 예정입니다.
지난 11월 12일(금) 3학년, 5학년 학생들이 우리 학교를 졸업하신 김승환 전라북도교육감님과의 특별한 만남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번 행사는 선배 멘토와의 만남을 통한 얼꿈덕 키워가기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우리 학교를 졸업하신 김승환 교육감님을 초대하여 선배와 후배와의 진로 멘토링을 통해 자신의 꿈을 키워하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으며, 특히 5학년 학생들은 교육감님의 격려 말씀과 더불어 전라북도교육청에서 지원한 글쓰기 동아리 사업을 통해 발간한 동시집에 사인을 받으며 더욱 특별한 의미를 더할 수 있었던 뜻깊은 만남이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