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교육청: "제가그때 처음와서 정신이 없어서 자세한조사는안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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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임연주 | 등록일 | 09.03.10 | 조회수 | 941 |
폭력에 울고 대책에 울고
같은 학년 학생들로부터 집단폭행을 당해 대인기피증으로 정신과 치료까지 받고 있는 한 여고생이 있는데요. 학교측이 피해 여학생의 입장은 전혀 감안하지 않은채 사건을 덮으려고만 해 또 다른 상처까지 입고 있다고 합니다. 정원익 기잡니다. 정읍에 있는 한 여자고등학교에 다니는 박모 양. 박 양은 지난 1월 말 평소 알고 지내던 여학생 집에 감금당한 채 두 시간 동안 집단 폭행을 당했습니다. 여학생 6명이 사소한 다툼을 이유로 박 양의 옷을 벗기고 폭력을 휘둘러 전치 3주의 상처를 입혔습니다. 박 양이 이 여학생들로부터 폭행을 당한 것은 지난해 5월에 이어 두 번째였습니다. 박 양은 폭행 충격으로 대인기피증에 빠져 정신과 치료까지 받게 돼 학교도 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싱크> 박 양 아버지 "밤에는 잠을 자지 않고 많은 사람들과 이야기하려고 하지 않고 강아지들, 애완동물에만 애착을 보이고 있는 상탭니다. " <스탠딩> 하지만 학교 측은 이러한 사실을 3주가 지나서야 교육청에 늑장 보고한데다 가해 학생 측과의 합의만을 강요했습니다. 학교측은 전주로 전학을 보내달라는 박 양 부모의 요구도 교칙을 핑계로 인근 학교가 아니면 안된다며 거부했습니다 심지어 박 양이 학교 가기가 힘든 상황은 무시한채 출석 일수를 거론하며 퇴학까지 들먹거렸습니다. <싱크> 학교 관계자 "학교를 계속해서 안 나오면 학교에는 출석일수라는 것이 있거든요. 3분의 1 이상 결석을 하면 자동으로 퇴학이 돼요." 교육청 역시 진상조사도 하지 않은 채 뒷짐만 지고 있습니다. <싱크> 교육청 관계자 "제가 그때 처음 와서 정신이 없어서 자세한 조사는 안했어요." 학교 폭력에 대한 학교와 교육청의 안이한 대응으로 가뜩이나 힘든 피해 여고생의 상처만 더욱 깊어지고 있습니다. jtv뉴스 정원익입니다.
출처:jtv뉴스
이번 학교폭력사건에 대해서 정읍교육청은 방관하고 자세한 조사를 하지 않았습니다. 이번 사건을 맡은 교육청 직원과 해당학교 교장에게 어떤 징계를 내릴 것이며, 같은 학교 학생을 때렸음에도 학교를 다니는 그 학생들에게는 어떠한 징계를 내릴 것인지 알려주길 바랍니다. 또한 피해학생에게 구체적으로 어떠한 정신적, 물질적 보상을 해 줄 것인지 가해학생의 부모로부터 받으시기 바랍니다. 만약 교육청이 이러한 일을 또 묵과시킨다면, 이러한 일은 또 발생하고 많은 학생들이 구타를 당함에도 구타당한 학생이 전학을 가야하는 (정읍처럼)아이러니한 일이 발생한다는 사실을 알기 바랍니다. |
[답변] 최용훈 2009.03.17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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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학교폭력으로 인해 학생과 부모님의 마음에 깊은 상처를 드린데 대하여 죄송함과 위로의 말씀을 드리며 교육 관계자의 한 사람으로써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이번 사안 발생 해당학교는 도교육청 해당 장학사들께서 방문하여 피해를 입은 학생의 입장에 서서 다각적인 조치와 노력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우리교육청에서도 도교육청과 협조를 통해 피해 학생의 상처 치유를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또한 학교폭력예방을 위하여 관내학교 교사들의 연수와 상담활동을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다시 한번 피해 학생과 부모님께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리며 우리 학생이 하루빨리 치유되고 마음의 안정을 찾아 편안한 학교생활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해당학교와 적극 노력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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