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학년 10반

이 책은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단어의 정확한 유래와 원래 뜻을 알려주고 일화를 소개해주는 가볍게 읽기 좋은 책이다. 가장 인상깊게 읽은 부분은 ‘영국인의 홍차 사랑은 산업혁명에서 시작했다?’였다. 많은 농촌 사람들이 도시로 몰리면서 일자리가 귀해졌고, 자연스럽게 노동자들은 저임금 장시간 노동이라는 악조건에 시달리게 되었다. 이들은 일이 끝나면 하루의 피로를 술로 풀었고, 점점 알코올 중독자가 되어갔다. 이를 싫어한 공장주와 자본가들은 알코올을 대체하는 음료로 홍차를 적극 장려했고, 정부도 홍차세를 폐지하여 가격을 낮춰 홍차가 대중화 될 수 있었다. 심심할 때 가볍게 재미있게 읽기에는 좋은 책이지만, 내가 원했던 깊이 있는 내용을 전해주지는 않는 것 같아 조금 아쉬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