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학년 10반

3-10반 학급게시판입니다. 

 

(飛上) 꿈!

  • 선생님 : 이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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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괴짜가 사랑한 통계학(그레이엄 테터솔) / 확률과 통계(1학기)

이름 최윤아 등록일 20.08.16 조회수 184

정보화 시대에 현대인들은 전보다 많은 정보를 가지게 되었다. 인터넷과 IT기술의 발달로 정보의 양도 많아졌고, 그런 지식 정보를 분석하고 효율적으로 다루는 지식 경쟁력이 각별히 중시되는 시대가 되었다. 앞으로의 경쟁력은 바로 정보 데이터를 효과적으로 다룰 수 있는 능력, 분석하고 적절한 판단을 내리는 능력, 그리고 미래를 예측하는 능력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통계는 자료의 효과적 수집과 분석 그리고 객관적이고 명확한 척도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사람들과 정보를 공유하고 소통하기 위한 중요한 수단이기도 하다.특히 우리나라는 민주화의 진전과 자유 경쟁 체제의 도입에 따라 사회 구성원들간의 이해관계가 복잡해지고 있고 이해관계가 다양해짐에 따라 각 주체들이 내세우는 주장들의 충돌도 그만큼 많아지고 있다.

4번째 챕터에서 사회적 서클에 대한 이야기를 했는데 나는 이 부분이 이 책에서 가장 재미있었다. 인맥을 중요시하는 우리 대한민국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은 "세상 참 좁구나"라는 말을 몸소 느끼게 되는 순간이 온다. TV에 나오는 유명인사를 만날 확률은 과연 얼마나 낮을까? 신기한 것은 내가 좋아하는 선수인 박건우와 나의 사회적 거리는 그다지 멀지 않다는 것이다. 과장해서 말하면 박건우 또한 나의 이웃이라고 할 수 있다. 왜 그런지를 보면 우선 사회적 연결고리의 개념을 알고 있어야 하는데, 이 책의 작가는 톰크루즈를 예로 들었는데, 톰 크루즈와 연기한 8촌의 손자뻘 되는 사람의 이야기같은 경우에는 나와 톰크루즈간의 사회적인 고리가 8촌, 손자이므로 2~4개의 고리로 연결되있음을 알 수 있다. 즉 4명의 사람에게만 연쇄적으로 연락해도 톰크루즈와의 연락이 가능한 것이다. 여기서 내린 괴짜의 통계적 결론은 6개의 사회적 고리만 거쳐도 지구상 반대편에 사는 사람도, 만날 수 있다는 결론이다. 책에 나오는 계산과정을 그대로 따라가보면 먼저 작은 집단으로 주변사람들을 나눈다. 가족, 친구, 알게된 지인, 회사동료가 포함될 것이다. 가족으로 시작해보면 조부모, 삼촌, 이모, 사촌들이 포함된다. 미혼이라면 어머니 아버지의 조부모 4명, 어머니 아버니의 형제 4명, 삼촌, 이모, 배우자로 2명, 사촌 4명, 나와 형제로 2명 즉 총합 16명의 구성원을 친척집단으로 포함할 수 있다. 물론 사람마다 다를 수 는 있지만 이것은 괴짜의 직관으로 이루어진 가장 잘 짜여진 모집단에서 뽑은 대표 가족이라고 할 수 있다. 업무상의 지인같은 경우에는 적게 잡아도 25명은 될 것이고 친구도 저게 잡아 20명은 된다. 친척 집단에서 나를 제외한 15명, 업무지인 25명, 친구 20명을 합치면 60명쯤이 되고 여기에 평소 길가다 알게된 청소부 택배기사를 적게 잡아 20명 포함시키면 80명이 된다. 하지만 이런 지인들 또한 자신들의 사회적 서클이 있을 것이고 서로 겹치기도 할 것이다. 그러므로 위에서 언급한 사회적 서클의 백분율을 표시하는 계수로 계산해보면 50%가 적당하다고 한다. 이제 80명 중 서클의 겹침을 고려하면 40명이 지인이 된다. 이제 연결고리가 6개라고 하면 40을 6번 곱한 4,096,000,000즉 41억명정도가 된다. 지구상의 66억명 인구의 75%에 육박하는 인구수이다.

이러한 고리들이 사용되는 안 좋은 예시도 있는데 바로 평소에 오는 문자나 메일, 전화 속에 있다. 이 고리를 이용하여 전화 번호나 이메일 정보를 도용하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의 정보를 도용할 수 있을까? 이 책의 좋은 점이 바로 이것이다. 평소에 뼈저리게 느끼고 직접 겪은 일들로 독자의 공감을 이끌어 내서 페르미 추정을 실천하게 만들어 준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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