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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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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26.07.03 조회:12
    7월 2일, 문자 38통의 뜻밖의 선물
      선생님들과 잠시 협의회를 하고 있는데 휴대폰 알림 문자가 계속 울렸습니다. 급한 연락인가 싶어 확인해 보니, 아이스크림 쿠폰이 무려 38건이나 와 있었습니다. “이게 무슨 일이지?” 하고 발신자를 확인해 보니, 얼마 전 1학년 학생들과 수행평가 후 참여했던 공모전에서 보내온 선물이었습니다. 일찍 제출한 팀들에게 기프티콘을 보내준 것이었습니다. 아이들에게 하나하나 전달할 방법이 마땅히 떠오르지 않아 쿠폰을 모두 출력한 뒤, 도서관에 학생들을 불러 직접 전달했습니다. 공모전에 이런 이벤트가 있는 줄도 모르고 “제출해 보자”라고 이야기했던 터라, 아이들에게도 선생님에게도 뜻밖의 즐거운 선물이 되었습니다. 오늘 형성평가를 마친 뒤, 아이들이 잠시나마 아이스크림을 먹으며 웃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으면 합니다. 작은 선물이지만, 열심히 참여한 아이들에게 시원한 응원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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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26.07.02 조회:31
    7월 1일, 아이들의 문제를 아이들 스스로 고민하고 해결하다
      급식실은 아이들이 가장 기다리고 좋아하는 공간 중 하나입니다.  맛있는 급식을 먹고 친구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즐거운 시간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퇴식구 주변에는 아이스크림 포장지가 넘쳐 있거나, 사용한 화장지가 쌓여 있어도 그냥 지나가는 경우가 종종 있었습니다.  누군가는 정리해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그 역할이 누구의 몫인지 생각해 보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학생회장과 퇴식구 앞에서 이 문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던 중, 학생회 친구들이 “학생회가 먼저 해결해 보겠다”고 말했습니다.  저번 주부터 학생회 친구들은 번갈아 퇴식구를 살피고, 주변 정리를 도우며 친구들에게도 함께 깨끗하게 사용하자고 안내하고 있습니다.   작은 실천이지만, 학교의 문제를 누군가에게 맡기기보다 아이들 스스로 고민하고 해결하려는 모습에서 큰 배움을 느낍니다.  이러한 경험들이 쌓여 자신이 속한 공동체를 더 소중히 여기고, 함께 살아가는 힘을 배우는 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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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26.07.01 조회:44
    6월 30일, 시험을 앞둔 아이들

      시험기간이 다가왔습니다.   교실 곳곳에서는 조금이라도 더 알아가기 위해 책을 펼치고, 문제를 풀며 노력하는 아이들의 모습이 보입니다. 아직은 시험을 앞두고 긴장한 모습이 역력하지만, 그 긴장 속에서도 자신에게 필요한 것을 채우기 위해 애쓰는 모습이 참 대견합니다.   지금의 시험이 모든 것을 결정하는 마지막이 아니라, 자신의 가능성과 부족한 부분을 알아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때로는 기대만큼의 결과를 얻지 못할 수도 있고, 노력한 만큼 성과가 보이지 않아 속상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성공과 실패를 반복하며 자신의 방법을 찾고, 다시 일어서는 경험은 앞으로 사회를 살아가는 데 큰 힘이 될 것입니다. 결과만큼이나 그 과정 속에서 최선을 다해 보는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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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26.06.30 조회:48
    6월 29일, 어느덧 가까워진 3학년의 시간
     

    퇴근길에 3학년 여학생들을 만났습니다. 1학년 때의 모습이 아직도 기억나는데, 어느새 학교생활에 능숙해지고 선생님들과도 친구처럼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나누는 3학년이 되었습니다. 대화를 나누던 중 아이들이 “오늘도 홈페이지 성장일기에 우리 이야기가 나오나요?”라고 묻습니다. 자신들의 하루와 학교에서의 시간이 누군가에게 기억되고 있다는 것을 아이들도 조금은 기대하고 있는 듯했습니다. 이제 3학년의 학교생활도 한 학기만 남았습니다. 1학기 1차 고사를 앞두고 아침 일찍부터, 또 저녁 늦게까지 각자의 자리에서 공부하는 친구들이 좋은 결과를 얻었으면 합니다. 남은 시간도 지금처럼 서로 의지하며, 웃으며, 후회 없이 보내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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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26.06.26 조회:57
    6월 26일, 아침 운동이 만드는 작은 활력
     

    아이들은 참 뛰어놀기를 좋아합니다.   1학기 동안 거의 매일 아침 6시가 조금 넘은 시간에 출근하고 있습니다. 매주 수요일과 금요일 아침이면 운동장에서는 학년별 남학생들이 축구를 하고 있습니다. 아직 이른 시간인데도 운동장은 아이들의 목소리와 공을 차는 소리로 활기가 가득합니다.   처음에는 ‘아침부터 축구를 하면 하루 종일 피곤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그런데 1학년 학생과 잠시 이야기를 나누던 중 이런 말을 들었습니다.   “선생님, 저는 친구들이랑 축구하고 싶어서 새벽 6시 전에 저절로 눈이 떠져요.”   그 말을 들으니 저 역시 중학교 시절 운동을 좋아해 해가 뜨기도 전 친구들과 운동하던 기억이 떠올랐습니다. 함께 땀 흘리고, 웃고, 때로는 승부에 아쉬워하던 시간들이 지금 생각하면 참 소중한 추억이었습니다.   아이들에게 운동은 단순히 체력을 기르는 시간이 아니라 친구들과 추억을 만들고, 스트레스를 풀며, 하루를 힘차게 시작하는 시간인 듯합니다. 아침 운동이 집중력과 기분 전환에도 도움이 된다고 하니, 운동장에 울려 퍼지는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더욱 반갑게 느껴집니다.   오늘도 아이들은 아침 햇살보다 먼저 운동장을 달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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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26.06.26 조회:57
    6월 25일, 끝까지 해보는 경험

    학생 한 명이 찾아왔습니다.   선생님이 소개해 준 영상 공모전에 한번 도전해 보고 싶다고 했습니다. 3학년 친구였기에, 평소 모습을 잘 알고 있던 저는 솔직하게 물었습니다.   “너, 가능하겠어? 선생님이랑 하면 힘들 텐데. 계속 고치고, 지적도 많이 할 거야. 그리고 선생님이 아는 너는 시작은 잘하지만 끝을 제대로 맺지 못했던 친구잖아.”   학생은 조금 당황한 표정을 지었지만, 잠시 생각한 뒤 말했습니다.   “그래도 해볼게요.”   그래서 바로 약속했습니다.   “좋아. 그럼 다음주 고사기간 이니깐 오늘 안에 끝내자.”   학생은 ‘하루 만에 그게 가능한가?’ 하는 표정이었습니다. 계획을 세우는 과정에서도 분명히 이야기했습니다. 이 활동을 한다는 이유로 해야 할 다른 일을 미루거나 빠지게 된다면 시작하지 않겠다고 말입니다.   예전 같았으면 “이걸 하려면 야간자율학습을 빼야 해요.”라는 말부터 나왔을지도 모릅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달랐습니다. 친구들과 할 일을 나누고, 촬영 시간과 편집 시간을 쪼개며 스스로 계획을 세웠습니다.   그리고 정말로 기획부터 촬영, 편집까지 하루 만에 마무리했습니다.   모든 결과물이 완벽해서가 아니라, 학생이 스스로 정한 일을 끝까지 해냈다는 점이 더 의미 있었습니다.  아마 학생도 처음으로 느꼈을 것입니다.   “아, 내가 하면 되는구나.” “시간을 핑계로 삼지 않아도 되는구나.”   아이들에게는 때로 잘하는 경험보다, 끝까지 해보는 경험이 더 큰 자신감을 만들어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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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26.06.25 조회:58
    6월 24일, 진지한 배움이 만든 가능성

    일전에 소개해 드린 외부 프로그램의 진행 모습을 살펴보기 위해 서울에서 먼 길을 오신 모니터링 선생님이 계셨습니다.   학생들은 프로젝트를 준비하며 우리 사회의 다양한 문제를 찾아보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을 친구들과 토론했습니다.  생각을 나누고 의견을 정리한 뒤, 자신들만의 아이디어를 기획으로 구체화해 가는 시간이었습니다.   4시간 연강으로 진행된 야간 수업이었지만, 학생들은 흐트러짐 없이 끝까지 집중하며 활동에 참여했습니다.  모니터링을 하신 선생님께서도 학생들의 진지한 태도와 참여 모습이 매우 인상적이었다며,  전국대회에 나가도 좋은 성과를 기대할 수 있겠다는 따뜻한 칭찬을 전해 주셨습니다.   긴 시간 동안 자신의 생각을 나누고, 더 나은 사회를 위한 해결책을 고민한 학생들이 참 대견했습니다.  이번 경험이 학생들에게 작은 자신감이 되어, 앞으로의 도전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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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26.06.24 조회:67
    6월 23일, 다시 찾아오고 싶은 학교
      2019년 6월 수업시간, 환하게 웃던 아이들의 모습.  

    어제는 5년 전, 6년 전에 졸업한 남학생들이 학교를 방문했습니다.  졸업 후 처음 오는 학교라며 조금은 어색해했지만, 선생님들을 만나자 반가운 표정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먼 곳에서 버스를 타고 와 양손에는 선생님들께 드릴 음료수까지 바리바리 챙겨 왔습니다.  어느새 대학생이 된 모습이 낯설면서도, 여전히 반갑고 정겨웠습니다.   학교생활에서 즐거웠던 순간도 있었고, 힘들고 아쉬웠던 기억도 있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이야기를 나누던 중 “다시 중학교 시절로 돌아가고 싶어요 선생님”이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그 말이 참 오래 마음에 남았습니다.   그럼에도 시간이 지나 한 번쯤 다시 가 보고 싶은 곳,  문득 생각나는 선생님과 친구들이 있는 곳이라면 그 학교는 아이들의 마음속에 의미 있는 공간으로 남아 있는 것 아닐까 생각합니다.   졸업생들이 언제든 부담 없이 찾아와 “선생님, 저 왔어요.”라고 말할 수 있는 오래오래 기억되는 학교가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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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26.06.23 조회:75
    6월 22일, 낯선 도전, 새로운 가능성
      두 달 전 1학년 학생들에게 외부 프로그램을 소개했을 때, 몇몇 친구들이 직접 해보고 싶다며 찾아왔습니다.   어제는 강사 선생님을 모시고 첫 수업이 진행되었습니다.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머신러닝의 학습 원리를 살펴보고, 인공지능이 우리 생활에 활용되는 과정에서 생길 수 있는 편향, 개인정보, 책임과 같은 윤리적 문제도 함께 탐색합니다.   학생들은 단순히 인공지능 기술을 배우는 데 그치지 않고, 발견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합니다.  이후 바이브 코딩을 활용해 자신들의 아이디어를 웹앱으로 직접 구현해 볼 예정입니다.   처음 접하는 용어와 과정이 쉽지만은 않겠지만, 학생들이 기술을 올바르게 이해하고 더 나은 사회를 위한 해결책을 만들어 가는 경험이 되기를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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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26.06.17 조회:95
    6월 16일, 시간이 지나도 남는 학교의 모습
     어제 다음 달에 있을 학교 촬영을 위해 도교육청 장학사님과 방송팀에서 학교에 답사차 방문하셨습니다.  담당 장학사님과 이야기를 나누던 중 참 감사한 말씀을 들었습니다. 장학사님께서 고등학교에 계실 때 영선중학교에서 진학한 학생들을 만난 적이 있는데, 그 학생들이 참 착실하고 규칙을 지키려는 성실한 모습이 인상 깊었다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우리 학교의 그런 모습들이 이번 방송에서도 잘 드러났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순간 참 뿌듯했습니다. 학교에서의 생활지도와 기본을 강조하는 교육은 때로는 당장 눈에 보이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본교를 졸업한 아이들이 시간이 지나 다른 학교, 다른 공간에서도 성실하고 바른 모습으로 기억되고 있다는 것은 우리 학교가 아이들에게 어떤 삶의 태도를 길러주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소중한 증거라고 생각합니다.  아이들이 학교를 떠난 뒤에도 누군가에게 “참 착실한 학생이었다”, “규칙을 잘 지키는 성실한 학생이었다”라고 기억된다는 것. 그것이야말로 학교 교육이 남긴 가장 의미 있는 흔적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번 촬영을 통해 영선중학교의 시설이나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그 안에서 생활하며 성장하는 아이들의 바른 태도와 학교의 따뜻한 분위기가 잘 전해졌으면 합니다. 그리고 오늘도 아이들의 성장을 위해 묵묵히 애써주시는 모든 선생님들께 감사한 마음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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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26.06.17 조회:79
    6월 15일, 대회 전 인사, 그리고 값진 우승
      

    사진 출처 - 기사

    https://www.fnewstv.com/news/newsview.php?ncode=1065582342473607우리 학교에는 여자 유도부 학생들이 있습니다. 이 친구들은 대회를 나가기 전이면 늘 교무실에 찾아와 선생님들께 인사를 드리고 출발합니다. 짧은 인사이지만, 그 안에는 예의와 자신감, 그리고 학교를 대표한다는 책임감이 함께 담겨 있습니다. 지난 주말 진안에서 열린 대회에서 우리 학교 여자 유도부 학생들이 여중부 우승이라는 값진 결과를 만들어 냈습니다. 학업과 운동을 병행한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수업을 듣고, 과제를 하고, 다시 훈련에 임하는 하루하루가 쌓여 오늘의 결과로 이어졌을 것입니다. 더 감사한 것은 코치님의 꾸준한 노력입니다. 올해 창체 시간을 통해 전교생이 유도 단증에 도전할 수 있도록 별도의 시간을 마련하고, 학생들이 유도를 통해 몸과 마음을 단련할 수 있도록 애써 주고 계십니다. 유도는 단순히 상대를 이기는 운동이 아니라, 예의를 배우고 자신을 절제하며 다시 일어서는 힘을 기르는 과정이기도 합니다.  이번 우승은 유도부 학생들만의 성과가 아니라, 성실하게 자신의 자리에서 땀 흘린 노력의 결과입니다. 학교를 대표해 멋진 모습을 보여준 우리 학생들에게 큰 박수를 보냅니다. 앞으로도 학업과 운동 속에서 더 단단하게 성장해 나가기를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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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26.06.15 조회:82
    6월 12일, 함께 응원하는 즐거움, 그리고 기본의 소중함
     2026 월드컵 한국과 체코의 경기를 전교생이 체육관에 모여 함께 시청하였습니다. 월드컵은 단순한 축구 경기를 넘어 온 국민이 한마음으로 응원하는 국가적 행사입니다. 학생들도 친구들과 함께 박수치고 환호하며 대한민국을 응원하는 뜻깊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모두가 같은 마음으로 경기를 바라보는 모습은 아이들에게도 오래 기억될 좋은 추억이 되었으리라 생각합니다. 다만 조금 아쉬운 장면도 있었습니다. 경기가 끝난 뒤 자신들이 먹은 간식 쓰레기를 그대로 두고 간 학생들이 있었습니다. 함께 즐기는 시간만큼이나, 함께 사용한 공간을 정리하는 태도 역시 중요합니다. 응원도 배움이고, 질서도 배움입니다. 즐거운 행사의 마무리는 결국 ‘내가 머문 자리를 스스로 정리하는 것’에서 완성됩니다.  우리 아이들이 큰 행사 속에서 함께하는 기쁨을 느끼는 것뿐만 아니라, 기본적인 생활 태도와 공동체 의식도 함께 배워가기를 바랍니다. 다음에는 응원의 함성만큼이나 성숙한 뒷정리까지 빛나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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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26.06.12 조회:79
    6월 11일, 이스포츠로 함께 만든 즐거운 학교
     학생회 공약사항을 어떻게 실현할 수 있을까 함께 고민하던 중, 한국이스포츠협회에서 학교로 찾아오는 이스포츠 대회 프로그램을 운영한다는 소식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번 활동은 단순히 게임을 즐기는 시간이 아니었습니다. 이스포츠라는 하나의 산업을 이해하고, 그 안에서 이루어지는 다양한 역할을 직접 경험해 보는 시간이었습니다. 학생들은 선수로 참여하는 것뿐만 아니라 캐스터, 운영 스태프 등 실제 산업 현장에서 필요한 역할들을 체험하며 이스포츠가 하나의 문화이자 진로 분야가 될 수 있음을 느꼈습니다. 이번 프로그램 선정을 위해 여러 선생님들께서 한국이스포츠협회에 직접 연락하며 가능성을 알아보셨고, 학생회장도 사무국에 연락하며 학생회의 공약을 실현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움직였습니다. 그 노력 덕분에 우리 학교가 선정될 수 있었고, 이후 진행 과정에서도 담당 선생님의 세심한 준비와 많은 노력이 더해졌습니다. 아이들이 즐거운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보이지 않는 곳에서 선생님들과 학생들이 함께 움직였습니다. 학생회의 작은 공약이 학교 구성원들의 관심과 노력 속에서 실제 활동으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이스포츠를 통해 함께 웃고, 응원하고, 역할을 나누며 아이들은 또 하나의 추억을 만들었습니다. 학교는 이렇게 아이들의 목소리를 듣고, 함께 고민하며, 즐거운 배움의 공간으로 조금씩 성장해 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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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26.06.11 조회:100
    함께 만든 응원, 함께 쌓은 추억
    학교 대표로 남학생 20여 명이 축구대회에 출전하였습니다.많은 인원이 함께한 것은 아니었지만, 그 마음만큼은 누구보다 뜨거웠습니다. 경기에 나선 학생들도, 함께 응원한 친구들도, 곁에서 지켜봐 주신 선생님들도 모두 한마음 한뜻으로 승리를 기원했습니다. 운동장에서 뛰는 친구들의 모습 속에는 승패를 넘어서는 열정과 책임감이 있었습니다. 학교를 대표한다는 마음으로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은 그 자체로 충분히 빛났습니다. 특히 다른 학교와의 경기에서 지고 있던 순간, 한 학생이 손흥민 선수처럼 멋진 슛을 시도했습니다. 공은 힘차게 날아갔지만 아쉽게도 골포스트를 맞고 골문 안으로 들어가지 않았습니다. 그 순간 경기장에 있던 모두가 함께 탄식하며 아쉬워했습니다. 비록 득점으로 이어지지는 않았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도전한 그 장면은 모두의 기억에 오래 남을 것 같습니다. 아이들은 이렇게 또 하나의 추억을 만들어 갑니다. 함께 뛰고, 함께 응원하고, 함께 아쉬워하고, 함께 기뻐하는 시간 속에서 영선중학교라는 이름 아래 끈끈한 정을 쌓아 갑니다.  오늘의 축구대회가 아이들에게 단순한 경기 하나가 아니라, 오래도록 기억될 학교생활의 소중한 장면으로 남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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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26.06.10 조회:76
    6월 9일, 졸림을 이겨내는 것도 배움입니다
     7, 8교시는 참 졸린 시간입니다. 하루의 끝자락에 가까워지면 아이들도 지치고, 집중력이 떨어지는 것이 어쩌면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오늘 수업에서는 강의 내용을 듣고 학습지를 푸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런데 그 과정에서 엎드리는 친구들이 몇 명 보였습니다. 아이들에게 이렇게 이야기했습니다. “졸리다고 그냥 자고, 이야기하고 싶다고 바로 이야기하는 나이는 이제 조금 지났습니다. 이제는 본인 스스로를 조절할 줄 알아야 합니다. 졸릴 수 있고, 이야기하고 싶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때마다 하고 싶은 대로 행동하기보다, 지금 내가 해야 할 일을 생각하며 스스로 조절하는 힘이 필요합니다.” 졸릴 수 있습니다. 힘들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그 순간을 어떻게 이겨내느냐입니다. 그래서 아이들에게 뒤쪽에 마련된 서서 공부할 수 있는 책상을 활용해 보라고 했습니다. 졸리면 자세를 바꿔 보고, 서서 문제를 풀어 보고, 스스로 집중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라고 했습니다. 공부는 단순히 지식을 배우는 시간이기도 하지만, 자신을 조절하는 힘을 기르는 시간이기도 합니다.  졸림을 참아내는 작은 경험, 흐트러진 마음을 다시 붙잡는 연습들이 쌓여 아이들의 성장으로 이어진다고 생각합니다.  아이들이 조금씩 스스로를 다스릴 줄 아는 사람으로 성장해 가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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