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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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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26.05.07 조회:92
    5월 6일, 늦은 밤 체육관의 불빛
        얼마 남지 않은 체육대회를 앞두고 학교 전체가 분주한 요즘입니다. 어제 밤, 면학 시간이 끝난 뒤 체육관에 불이 켜져 있었습니다. 아이들이 스포츠 활동을 하고 소등을 깜빡한 줄 알고 체육관으로 향했습니다. 그런데 그곳에는 아이들이 아니라 체육선생님께서 홀로 큰 밀대를 밀며 체육관을 청소하고 계셨습니다. “아니, 쌤. 왜 퇴근도 안 하고 계세요?” 그 말에 선생님께서는 담담하게 웃으며 말씀하셨습니다. “체육대회 준비하고 있어요.” 그 짧은 한마디가 참 오래 마음에 남았습니다.아이들이 마음껏 뛰고, 친구들과 웃고, 서로를 응원하며 중학교의 소중한 추억을 만들 그 하루를 위해 선생님은 늦은 밤까지 조용히 준비하고 계셨습니다. 체육대회는 단순한 행사가 아니라 아이들을 위해 준비되는 시간입니다. 아이들이 더 안전하게 뛰어놀 수 있도록, 더 즐겁게 참여할 수 있도록, 더 오래 기억할 하루가 될 수 있도록 보이지 않는 곳에서 선생님들의 손길이 닿고 있었습니다. 늦은 밤 체육관의 불빛 아래 홀로 밀대를 밀고 계시던 체육선생님의 뒷모습에서 아이들을 향한 진심과 책임감을 느꼈습니다.  올해 체육대회가 아이들에게 마음껏 웃고 뛰었던 따뜻한 추억으로 남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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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26.05.01 조회:106
    5월 1일, 함께 걷는 추억
    현장체험의 일환으로 지역의 명소인 선운사에 다녀왔습니다. 따뜻한 봄날, 아이들은 친구들과 함께 걸으며 웃고 이야기하고, 잠시나마 교실 밖에서 새로운 추억을 만들었습니다. 같은 길을 걷고, 같은 풍경을 바라보며 나눈 작은 대화들이 아이들에게는 오래 기억될 소중한 시간이 되었을 것입니다. 배움은 교실 안에서만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이렇게 함께 걷고 느끼고 경험하는 순간 속에서도 자라납니다.  오늘 선운사에서의 시간이 아이들에게 중학교 시절의 따뜻한 한 장면으로 남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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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26.05.01 조회:94
    4월 30일, 시험이 끝난 뒤에도 이어지는 책임감

    정기시험이 끝난 뒤 아이들은 스포츠를 하며 스트레스를 풀고, 함께 영화를 보며 또 하나의 추억을 쌓았습니다. 즐겁게 시간을 보낸 뒤, 각 반에서는 영화를 본 교실을 정리하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특히 선생님과 함께 뒷정리를 도운 3학년 학생회 친구들의 뒷모습이 참 인상적이었습니다. 누가 먼저 시키지 않아도 사용한 공간을 다시 살피고, 조용히 움직이며 끝까지 책임지는 모습 속에서 아이들의 또 다른 성장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시험이 끝난 뒤의 하루는 단순히 쉬고 노는 시간만이 아니라, 함께한 자리를 스스로 정리하며 중학교 시절의 소중한 추억과 책임감을 함께 쌓아가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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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26.04.30 조회:74
    4월 29일, 함께 지켜봐 주시는 마음
      1학기 1차 정기시험을 보고 있습니다.이번 시험에는 학부모님들께서 시험 부감독으로 함께해 주셨습니다.  바쁘신 시간 속에서도 학교를 찾아와 주시고, 아이들이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시험에 집중할 수 있도록 곁에서 함께 지켜봐 주셨습니다.  시험을 준비하는 아이들의 노력은 교실 안에서만 이루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가정에서의 응원, 학교에서의 지도, 그리고 오늘처럼 학부모님들의 따뜻한 협조가 더해질 때 아이들은 더 안정된 마음으로 자신의 실력을 펼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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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26.04.29 조회:108
    4월 28일, 시간이 아까운 줄 아는 3학년
     3학년 교실의 공기가 달라졌습니다. 1학기 1차 정기시험을 앞두고 아이들은 저마다의 자리에서 시험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평소 같으면 잠시 엎드려 쉬는 친구들도 있을 법한데, 오늘은 쉬는 아이들이 거의 보이지 않습니다. 책을 펼치고, 문제를 다시 풀고, 친구와 조용히 묻고 답하며 교실은 어느새 열공 모드가 되었습니다.  아마도 중학교 생활의 시간이 이제 조금씩 더 소중하게 느껴지기 때문일까요.  지금 흘려보내는 시간이 아깝다는 것을 아이들도 조금씩 알아 가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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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26.04.28 조회:89
    4월 27일, 열공 모드
     내일부터 2026학년도 1학기 1차 정기시험이 시작됩니다. 시험을 하루 앞둔 오늘, 아이들은 저마다의 자리에서 마지막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책상 앞에 앉아 부족한 부분을 다시 확인하고, 친구들과 서로 문제를 물어보며 함께 긴장을 나눕니다.시험 전날의 마음은 참 복잡합니다.  열심히 준비했어도 아쉬움이 남고, 조금 더 볼 걸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 마음마저도 아이들이 스스로를 돌아보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중요한 것은 완벽함이 아니라, 지금까지 포기하지 않고 준비해 온 시간입니다.  내일부터 시작될 시험이 아이들에게 단순한 점수가 아니라 자신의 노력을 확인하고 다음 성장을 준비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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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26.04.27 조회:99
    4월 24일, 함께 연구하며 자라는 수업
      프로젝트 수업은 혼자 잘하는 수업이 아니라 함께 만들어 가는 수업입니다. 교사에게 설명을 듣고 배우는 시간도 중요하지만, 친구들과 함께 고민하고 연구하는 시간 속에서 아이들은 또 다른 배움을 경험합니다. “나는 우리 팀에 어떤 도움이 될 수 있을까?” “내가 맡은 역할을 어떻게 해내야 할까?” “친구의 생각을 어떻게 더 좋은 방향으로 이어갈 수 있을까?” 프로젝트 수업 안에서 아이들은 단순히 결과물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역할을 찾고, 서로의 생각을 존중하며, 함께 성장하는 방법을 배워 갑니다.  혼자서는 어려웠던 일도 함께하면 조금씩 가능해진다는 것을 아이들이 수업 속에서 느껴가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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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26.04.24 조회:104
    4월 23일, 저녁시간, 아이들이 스스로 찾는 쉼표
     저녁시간이 되면 아이들은 저마다의 방식으로 하루를 이어갑니다.조용히 책상 앞에 앉아 공부를 하는 학생들도 있고, 잠시 긴장을 내려놓고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운동을 하는 친구들도 있습니다. 학교를 한 바퀴 돌아보던 중 체육관에서 들려오는 소리에 발걸음을 멈췄습니다.많은 아이들이 친구들과 함께 땀을 흘리며 운동을 하고 있었습니다. 공을 주고받고, 웃고, 뛰어다니는 모습 속에는단순한 놀이 이상의 의미가 담겨 있었습니다.하루 종일 수업과 공부로 쌓였던 피로를 풀고,친구들과 함께하는 시간 속에서 다시 힘을 얻는 모습이었습니다. 학교에서의 성장은 책상 앞에서만 이루어지는 것은 아닙니다.때로는 체육관에서 함께 뛰는 시간 속에서도,서로를 부르고 기다려 주는 관계 속에서도,아이들은 조금씩 자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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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26.04.23 조회:106
    4월 22일, 영어 원어민과 함께하는 배움의 시간
     영어 원어민 선생님과 함께하는 수업은 아이들에게 참 소중한 시간입니다. 원어민 선생님은 모든 아이들이 영어를 조금 더 쉽고 흥미롭게 이해할 수 있도록 늘 정성껏 수업을 준비하시고, 아이들 또한 수업에 참여하기 위해 집중하며 귀 기울입니다. 모든 아이들의 영어 회화 실력이 같을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수업 속에서 먼저 이해한 친구가 옆 친구에게 작은 목소리로 설명해 주고, 어려워하는 친구를 자연스럽게 도와주는 모습이 참 인상적입니다. 영어를 배우는 시간인 동시에, 서로의 다름을 이해하고 함께 배우는 방법을 익혀 가는 시간이기도 합니다. 이런 교실의 모습 속에서 아이들은 언어 실력뿐 아니라 배려와 협력의 마음도 함께 키워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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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26.04.22 조회:93
    4월 21일, 저녁시간에도 스스로를 채워 가는 아이들
     저녁시간, 학교를 둘러보다 도서관에 불이 켜져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가보니 학생 두 명이 조용히 자리에 앉아 시간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아이쿠, 애들아 밥 안 먹어?” 하고 물으니 아이들은 “아직 시간이 있어서요.” 하고 웃으며 대답했습니다. 저녁은 누구에게나 기다려지는 시간인데, 아이들은 그 잠깐의 틈도 그냥 흘려보내지 않고 자신의 할 일을 하며 보내고 있었습니다. “저녁 굶지 말고 꼭 먹어~” 라고 말하니,  아이들은 줄 서는 시간이 있어서 그 전에 잠깐 시간을 내어 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아주 대단한 말은 아니었지만 그 짧은 대화 속에서 아이들이 하루를 대하는 태도를 볼 수 있었습니다.  주어진 시간을 허투루 보내지 않고, 짧은 순간도 스스로를 채우는 시간으로 바꾸어 가는 모습이 참 기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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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26.04.21 조회:82
    4월 20일, 복도에서 만나는 작은 성장
     학교 복도 곳곳에는 아이들이 책을 볼 수 있도록, 신문을 펼쳐 볼 수 있도록 작은 공간들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처음에는 새롭게 놓인 책과 신문을 신기한 듯 바라보며 한 장 한 장 넘겨보는 아이들의 모습이 자주 보였습니다. 무심히 지나가던 복도에서 잠시 걸음을 멈추고 글을 읽고, 사진을 들여다보고, 생각에 잠기는 모습이 참 인상적이었습니다. 시간이 지나며 처음만큼의 관심은 조금 줄어든 듯 보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여전히 어떤 아이들은 발걸음을 멈추고 책의 한 페이지를 읽어 보고, 신문 속 세상의 이야기를 들여다보며 자신만의 생각을 만들어 가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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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26.04.20 조회:100
    4월 17일, 인공지능 시대, 더 중요한 것은 아이들의 생각
     인공지능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면서 교육의 모습도 달라지고 있습니다.과거에는 손으로 그리고 직접 만드는 과정이 중요했다면, 이제는 인공지능을 활용해 자신의 생각을 더 빠르고 다양하게 표현할 수 있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단순히 결과물을 만드는 속도가 아닙니다. 앞으로의 교육은 아이들이 인공지능을 통해 자신의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고, 스스로 생각한 아이디어를 구체화하며,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돕는 데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3학년 아이들은 지금 해양생물에 관한 동화책을 만들고 있습니다. 해양생물의 특징을 알아보고, 어떤 이야기를 담을지 고민하며, 인공지능의 도움을 받아 그림과 글을 완성해 가는 모습 속에서 아이들은 단순한 창작을 넘어 기획하는 힘을 배우고 있습니다. 무엇을 만들 것인가보다 더 중요한 것은, 왜 이 이야기를 만들고 어떤 메시지를 전하고 싶은지 스스로 생각하는 과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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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26.04.17 조회:104
    4월 16일, 습관을 만들어 가는 아이들
      이른 아침, 아이들은 교실과 복도 곳곳에서 옹기종기 모여 자신만의 학습 습관을 만들어 갑니다. 누군가는 책을 펼치고, 누군가는 노트를 정리하며, 또 누군가는 조용히 하루의 공부를 시작합니다.  시험기간 결과만큼 중요한 것은 이렇게 스스로 자리를 잡고, 하루하루 자신의 리듬을 만들어 가는 과정일지도 모릅니다.  이 작은 반복이 모여 아이들의 성장으로 이어지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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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26.04.16 조회:110
    4월 15일, 아이들, 방송에 출연하다
     한 달 전, SBS에서 한 통의 전화가 왔습니다. AI 시대 인문학의 중요성을 다루는 다큐멘터리를 촬영하고 있는데, 영선중학교 인문사회영재학급의 이야기를 담아 보고 싶다는 연락이었습니다. 요즘은 모르는 전화가 오면 괜히 한 번 더 조심하게 됩니다. 그래서 작가님께 “혹시 시사고발 프로그램은 아니시죠?” 하고 농담처럼 말씀드렸는데, 웃으며 시작한 대화 속에서 이번 촬영의 의미를 조금씩 알게 되었습니다. 작가님은 인문사회영재학급이라는 이름 자체가 낯설고도 인상적이었다고 했습니다. AI 시대에 중학생들이 인문학을 공부한다는 사실이 궁금했고, 그래서 더 꼭 담아보고 싶었다고 했습니다. 담당 선생님과 함께 촬영을 준비하며 아이들과도 이런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AI가 중요한 시대이지만, 결국 AI도 인간을 이해하는 데서 시작된다는 것. 기술이 발전할수록 사람을 이해하고, 사회를 바라보고, 질문할 줄 아는 힘이 더 중요해진다는 것을 말입니다. 촬영 당일, 아이들은 조금 긴장한 모습도 있었지만 자신들이 배우고 생각한 것을 또렷하게 보여 주었습니다.  카메라 앞에 선 모습 속에는 단순한 ‘출연’이 아니라, 스스로 배우고 고민해 온 시간들이 자연스럽게 담겨 있었습니다. 핀란드 교육 이후 다시 한 번 우리 학교의 이야기가 방송을 통해 소개되며, 영선중학교가 걸어가는 교육의 방향과 가치가 더욱 선명하게 전해질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이들이 방송에 나온 것이 특별한 이유는 단지 화면 속에 보였기 때문이 아니라,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AI 시대에 무엇을 배우고 어떤 힘을 길러야 하는지를 함께 보여 주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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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26.04.15 조회:102
    4월 14일, 드라마 속 발표가 아이들의 배움이 될 때
     1학년 학생들이 발표를 준비합니다.드라마 속 한 장면이 아이들에게 좋은 발표의 표본이 되기도 합니다. 등장인물의 말투와 표정, 시선 처리, 그리고 상대를 설득하는 모습을 보며아이들은 발표가 단순히 내용을 읽는 시간이 아니라자신의 생각을 다른 사람에게 전달하고 설득하는 과정임을 조금씩 배워 갑니다. 드라마 속 발표 장면을 보며“어떻게 하면 우리의 프로젝트가 친구들에게 더 잘 전달될 수 있을까?”고민하는 아이들. 그 고민의 시간 또한아이들이 한 걸음 성장해 가는 소중한 배움의 과정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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