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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사랑 동아리 사랑도 서울 답사
작성자 *** 등록일 24.08.01 조회수 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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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시절에 무슨 고민을 하면서 어떤 경험을 했느냐에 따라 한 사람의 일생이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을 역사속 인물들이 보여준다. 역사사랑 사랑도 친구들은 올해 1학기 3.1운동에 대한 고민을 하기 시작했다. 만세열전이라는 책도 읽고 토론하고 남원의 3.1운동에 대한 답사도 마쳤다. 무더운 여름. 교과서에서만 들었던 3.1운동을 기획하고 전달하고 실천했던 위대했던 조상들의 흔적을 찾아 서울 답사를 갔다. 주제는 일제강점기 저항과 고통, 역사의 무게감을 찾아 나선 여행. 
우리 팀은 1. 식민지 역사박물관에서 2시간 넘는 열강을 들었다. 언제 우리가 박물관을 왔을 때 이런 설명을 들었던 적이 있었던가? 행복한 강의였다. 

2. 전쟁과 여성 인권박물관을 탐방하고 노란 나비에 우리의 느낌과 각오를 쓰고 발표하고 길거리 전시에 달아놓았다. 

3. 저녁무렵 연극을 보기위해 대학로로 향했다. 우리 친구들은 청소년 시절에 연극이 얼마나 재미난 장르인가를 경험했을 것이다. 가는 도중 우리들의 70, 80년대 감정을 지배했던 김민기 학전을 지났다. 지금은 꿈밭 극장. 

4. 다음날 31일. 아침 종로 모던길 6코스 3.1운동의 길을 따라 답사를 진행하였다. 10개의 답사지에서 가장 인상 깊은 곳은 3.1운동의 중심에 있었던 손병희 선생님의 집터, 천주교 중앙대교당, 파고다 공원. 특히 우리에게 천주교 중앙대교당 입실을 허락해주시고 3.1운동에 대해서, 천도교에 대해서 우리 학생들에게 자세하고 친절한 설명을 해주신 교당관리실장 정윤택 선생님께 감사드립니다. 답사를 하면서 미리 공문을 보내지 않았다고 운동장 한 모서리에 있는 역사적 유적지를 들어보내지 않고 훈수하면서 모멸감을 주었던 모 학교의 어떤 인사와 겹치면서 우리가 어떻게 인생을 살아야 하고 어떻게 늙어야 하는지도 지혜를 주셨던 분이다. 이 자리를 빌어 감사드립니다. 우리는 파고다 공원에서 105년 전 그날을 함성을 들었고 함께 했다. 

5. 우리는 12시가 가까워 지자 일본대사관 앞으로 향했다. 세계 최장수 집회인 수요 시위를 참석하기 위해서이다. 아직도 끝나지 않은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의 소망을 함께하기 위해서이다. 역사를 배우기만하는 것이 아니라 역사는 만들어가는 것이다. 
6. 이제 우리의 마지막 여정인 서대문형무소역사관을 탐방하였다. 일제 시기 운영되었던 형무소를 통해 그들이 폭력이 아니면 지배하지 못하는 낮은 수준의 통치를 보았고 우리 독립운동가들의 의지를 느끼면서 한 번의 감옥 생활도 아니고 3번 4번의 감옥 생활을 할 용기에 대해서 뭐라 말할 수 없는 감정이였다. 그들의 삶이 이러했기에 오늘날 우리는 자유와 독립을 누리고 있다. 
7. 기미독립선언서의 첫줄이 생각이 났다. 오등은 자에 아 조선의 독립국임과 조선인의 자주민임을 선언하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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