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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공고 상부상조(학교공동체 교육)프로그램 1박 2일 붕우지교: 인연을 우정으로(1학년 2반
작성자 *** 등록일 26.07.19 조회수 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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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 생활 20년이 지나서 깨달은 것이 있다.  내가 만나는 17살 청소년 이 애들에게 10년 후, 20년 후 우정이라는 것이 있을까? 그 우정이 생길 수 있도록 멍석을 깔아줘야하는 것이 어른들의 역할이 아닐까? 언제부터인가 소풍 대신 진로와 관련된 현장체험학습으로 전환되었고 교실에서도 짝궁없는 단독 책상으로 교실 생활을 영위하는 것이 이제는 일상이 되었다. 17살 청소년 시절에 노는 것, 놀이가 공부의 적이 되면서 역설적으로 휴대폰 놀이 전성기가 되었다. 청소년이라는 단어가 생기면서 지금까지 청소년 놀이가 있었던가? 단지 대학 가기 전단계로서의 삶만 강요하고 있지 않나? 교육하는 사람으로 고민이 있다. 
1박 2일 붕우지교. 준비는 수월하지 않았다. 지난 3년간 1박 2일 야영을 해본 경험이 있어 이번 경우 민박이니 더할나위 없이 좋았고, 수영장이니 복잡한 프로그램을 준비하지 않았도 되지않을까 싶었다. 그런데 의외로 민박과 학생들 개인 준비물에서 문제에 봉착했다. 요즘은 펜션 시대이다보니 뭐를 준비하는 것이 귀찮고, 민박 수준이 학생들의 눈높이에 차지 않았는가 저 멀리 충북 영동의 펜션까지 알아보는 지경까지 왔다. 담임으로써 난처했지만 학생들과 소통을 하면서 우리가 1박 2일을 진행하는 것은 교육적인 차원이고 공동체 생활 역량을 키우기 위한 것이지 가족 단위로 편하게 놀러가는 것이 아니라고 설득하면서 미안한 마음이 든지라 다시 숙박시설을 알아보았고 시설이 좀 오래된 그렇지만 조금은 싼 가격에 펜션을 잡을 수가 있었다. 17일 제헌절. 우리는 10시에 모여 장을 보았고 택시를 타고 수영장으로 갔다. 물놀이 사진을 통해 분위기를 맛보았으면 좋겠다. 함께 놀고 함께 밥 먹고 함께 잠을 자니 다음날 더 친해진 것 같다. 17살 365일 중 아주 특별한 1박 2일이었다. 그렇게 추억으로 남았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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