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학년 1반

이 책은 예일대학교 셸리 케이건 교수의 강의 내용을 담고 있는 철학서이다. '죽음'의 본질과 '삶'의 의미 그리고 '생명'의 존엄성을 고찰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죽음'에 관한 내용을 다루고 있는데 사실 어떻게 보면 매우 무거울 수 있는 주제이다. 하지만 이 작가는 죽음을 결코 무거운 주제로만 다루지 않고 우리들이 잘 이해할 수 있도록 질문도 하고 답도 하며 순수하게 죽음에 대해 고민한 내용을 말하고 있다. 사실 우리들은 언젠가 죽는다. 이 사실을 알고 있는데도 '나'는 그동안 죽음에 대해 많이 생각해본 적이 거의 없는 것 같다. 왜냐하면 사실 '죽음'이라는 것이 나에게는 두렵고 막연한 것으로 다가왔기 때문인 것 같다. 하지만 이 책을 읽고 난 뒤 죽음에 대한 관점이 달라졌다. 죽음은 단순히 두려운 것이 아니라 죽음이 있기 때문에 삶이 유한해지고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더 알차고 열심히 살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된다. 사실 우리의 삶이 무한하다면 삶에 지치고 열심히 살 의지 또한 없어질 수 있다. 하지만 삶이 유한하다는 가장 큰 특성 때문에 우리는 더 멋지고 행복하고 풍족하게 살기 위해 노력해가며 남아있는 삶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나 또한 관점이 변화한 것 같다. 죽음에 대해 두려워하기 전에, 남아있는 삶을 더 의미있게 만들어보자고. 이로써 죽음은 더 이상 두려운 것이 아닌 나에게 언젠가 다가오는 것이기 때문에 우리는 더욱 가치있는 삶을 살아가자라는 게 이 책에서 주장하는 바가 아닌가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