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효향 | 25.07.09 조회:20
- 제10회 전북 청소년 모의유엔회의현장. 전북국제협력진흥원 제공
전북 청소년 모의유엔…미래 외교관의 꿈 키웠다
회의 10주년·유엔 창설 80주년 맞아 의미 더해전국 대학생 회의와 동시 개최로 생생한 국제무대 경험
전북 지역 청소년들이 미래 외교관의 꿈을 키우는 '제10회 전북특별자치도 청소년 모의유엔회의'가 역대급 관심 속에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전북국제협력진흥원은 지난 7일 원광대에서 열린 이번 회의에 도내 중·고등학생 72명이 참가해 열띤 토론을 벌였으며, 특히 올해 처음 도입된 '해외 국제기구 연수' 기회에 참가자들의 열기가 뜨거웠다고 8일 밝혔다.유엔 창설 80주년과 전국 대학생 모의유엔회의 30주년을 맞는 해에 10주년을 맞은 이번 회의는 전국 대학생 회의와 동시에 열려 의미를 더했다. 참가 청소년들은 대학생 회의를 참관하며 실제 국제회의 운영 방식을 폭넓은 시야로 체험했다.참가자들은 2개 위원회로 나뉘어 실제 유엔 회의 형식에 따라 각국 입장을 대변하고 조별 협의를 거쳐 결의안을 채택하는 등 외교의 전 과정을 직접 수행하며 국제적 감각과 토론 역량을 키웠다.올해 처음으로 '미래상(전북국제협력진흥원장상)' 수상자에게 해외 국제기구 연수 기회를 부여한 결과, 제1위원회에서는 화산중 박민찬·김태윤 학생이, 제2위원회에서는 전주솔내고 박현진·송지성 학생이 그 주인공이 됐다.이 외에도 ▲전북특별자치도지사상 화산중 김서진·김가진 ▲전북특별자치도의회의장상 전북제일고 문효원·박재현 ▲전북특별자치도교육감상 전주서신중 양정연·정세연, 화산중 소현수·박하은 학생 등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도지사상을 받은 화산중 김서진 학생은 "회의를 준비하며 국제 이슈를 깊이 고민했고, 직접 대표단이 되어 토론하며 새로운 시야를 갖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해외연수의 기회를 얻은 전주솔내고 박현진 학생은 "스스로의 생각을 표현하고 조율하며 성장할 수 있었던 시간"이라며 "국제 문제에 더 관심을 갖고 진로와 연결해보고 싶다"고 말했다.송기택 전북국제협력진흥원 교류협력실장은 "단순 체험을 넘어 국제사회를 주도적으로 고민하는 교육의 장"이라며 "10주년을 맞아 실질적인 글로벌 역량 강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했다"고 평가했다.출처 : 핀포인트뉴스(https://www.pinpoin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