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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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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출전인데" 전주영생고 '종이비행기'…뜨거운 무대로 관객 압도
작성자 전주영생고 등록일 22.12.09 조회수 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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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감이 안나네요. 열악한 환경에서 어렵게 연습했는데, 좋은 결과로 보상받은 것 같아 너무 기쁩니다."

6일 열린 '2022 전북 청소년 밴드동아리 경연대회'에 출전한 전북 전주영생고등학교 '종이비행기'가 대상을 거머쥐었다.


밴드 '종이비행기'의 리더인 오한음군(18)은 "실수가 좀 있어서 큰 상은 못받을거라고 예상했는데 발표를 듣고 깜짝 놀랐다"며 "고생한 우리 팀원들에게 정말 감사하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이번이 경연 첫 도전이었던만큼 무대에 오르기 전에 연습한 것의 60%만 보여주자고 다짐했었는데, 결과가 좋아서 다행"이라며 "담당 선생님과 영생고에도 감사한 마음"이라고 덧붙였다.

전주영생고 '종이비행기'는 이번 경연대회가 첫 출전임에도 개성 넘치는 팀원들이 한데 모여 대상이라는 값진 결실을 이뤄냈다.

'종이비행기'는 올해 리더 오한음군(일렉기타·보컬)을 비롯, 일렉기타 최태림·소재현, 드럼 김성학, 건반 정찬영 등 고등학교 2학년 친구들 5명으로 구성됐다. 베이스 기타 없이 일렉기타만 3대가 운영된다는 점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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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전북 전주시 전북도교육청 창조나래에서 열린 2022 제7회 전북 청소년 밴드동아리 경연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한 영생고등학교 종이비행기 팀이 황형원 뉴스1 전북취재본부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2022.11.6/뉴스1 ⓒ News1 유경석 기자 

 

이들은 이날 오대천왕의 '멋진헛간'을 팀 색깔에 맞게 편곡해 관객 앞에 선보였다. 평소 친하게 지내던 동갑내기 팀원들은 편곡 과정에서 서로 다른 취향 때문에 다투기도 많이 했다고 전했다. 갈등을 봉합하는데엔 음악을 전공하는 정찬영군과 팀을 이끄는 동아리 기장 오한음군의 역할이 컸다.

오한음군은 "중학교때부터 종이비행기에 들어오고 싶어서 영생고를 선택했다"며 "꿈꿨던 학교 밴드실은 공간이 협소하고, 냉·난방이 따로 되지 않는데다 곰팡이까지 있는 열악한 환경이었지만 새벽마다 밴드실에 모여 언 손을 녹여가며 연습했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밴드는 개인의 능력보다는 서로의 화합이 훨씬 더 중요한 것 같다"며 "곡을 정하고 의견을 주장하는 것에 앞서 팀워크를 우선으로 한다면 모든 일이 훨씬 수월해진다는 걸 배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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