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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백질 듬뿍' 노란콩, 흰쌀밥과 찰떡궁합
작성자 유수진 등록일 13.10.31 조회수 636
콩은 '단백질의 보고'라고 불린다. 주요 영양소 중에서 단백질이 가장 많이 들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탄수화물이나 지방이 단백질보다 더 많이 함유된 종류도 있다.〈표〉 따라서 전문가들은 종류별 영양 구성을 제대로 알고 콩을 섭취해야 효과적으로 영양소를 보충할 수 있다고 말한다. 한 가지 콩만 계속 먹으면 영양 불균형이 생길 수 있다는 것이다.


	콩도 종류에 따라 영양소 비율이 다르다. 한 가지 콩만 먹는 것보다는 평소 식단에서 부족한 영양소를 보충하는 방법으로 콩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 신지호 헬스조선 기자
콩도 종류에 따라 영양소 비율이 다르다. 한 가지 콩만 먹는 것보다는 평소 식단에서 부족한 영양소를 보충하는 방법으로 콩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 신지호 헬스조선 기자
◇탄수화물 많은 팥, 소화 안될 때 좋아

팥, 녹두, 강낭콩, 완두콩에는 탄수화물이 가장 많다. 농촌진흥청 표준식품성분표에 따르면 팥에는 탄수화물이 68.4%, 단백질이 19.3% 들어 있고, 녹두에는 탄수화물 62%, 단백질 22.3%가 들어 있다. 여기에 들어있는 탄수화물은 소화가 잘 된다. 강동경희대병원 영양팀 이정주 파트장은 "소화기능이 약해서 현미·흑미 등 거친 잡곡밥을 못 먹는 사람은 팥을 넣어 밥을 지어 먹으면 소화도 잘 되고 건강 효과도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당뇨병 환자는 탄수화물이 많은 팥, 녹두 등을 지나치게 많이 먹으면 혈당이 상승할 우려가 있다. 쌀과 팥 등을 포함해 1공기 당 210g을 넘지 않도록 한다.

◇단백질 많은 노란콩, 한 끼에 두 큰술만

노란콩, 검정콩에는 단백질이 가장 많이 들어 있다. 이 단백질은 이소플라본과 함께 혈중 콜레스테롤을 낮춰 동맥경화·심장병·뇌졸중·유방암·전립선암 등을 예방한다. 노란콩은 밥에 넣어 먹으면 단백질의 질이 더 좋아진다. 인제대학교 식품생명과학부 문갑순 교수는 "노란콩 속 단백질에 부족한 아미노산(메티오닌)이 쌀에는 많이 들어 있어 보충해주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다만 노란콩, 검정콩 등을 지나치게 많이 먹으면 배에 가스가 차고 소화가 잘 안 될 수 있다. 한 끼에 단백질이 많은 콩을 2큰술(20g)정도 섭취하면 좋다.

◇지방 많은 땅콩, 심장병 예방

땅콩에는 지방이 49.1% 들어 있다. 땅콩의 지방은 불포화지방산으로 심혈관질환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다만 땅콩을 많이 먹으면 체중이 증가할 수 있으므로 하루 8개(45㎉) 이하로 제한하는 게 좋다. 땅콩 속 불포화지방산은 산소와 결합해 산화가 잘 되므로 섭씨 10도 이하의 온도에서 냉장이나 냉동 보관해야 하며 밀봉을 확실히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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