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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액' 탁하게 하는 음식 vs 맑게 하는 음식
작성자 유수진 등록일 13.05.24 조회수 387
혈액 건강에 음식은 매우 큰 비중을 차지한다. 혈액 건강을 악화하는 음식이 있는 반면 혈액 건강에 이득이 되는 음식도 있다. 먹는 음식에 조금만 신경 쓰면 혈액이 건강해질 수 있는 셈이다.

혈액을 탁하게 하는 음식

 

육류나 인스턴트식품 등 고열량 음식은 많이 먹으면 혈액이 탁해진다. 고열량 음식은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을 증가시켜 혈액을 탁하게 하고, 과식할 경우 불필요한 영양소가 혈액 속으로 들어가서 혈액을 오염시키기 때문이다. 그래서 육류를 많이 섭취하는 사람은 찌거나 데친 뒤 기름기를 제거해서 먹는 것이 좋다.

또한, 버터, 치즈 등 동물성 유류는 혈액 내 콜레스테롤을 증가시켜 혈액을 탁하게 하므로 피한다. 인스턴트식품도 식품 가공과정에서 기름에 튀기는 경우가 많고, 맛을 좋게 하기 위해 식품첨가물을 넣기도 하므로 결과적으로 유해물질이 증가해 혈액 건강에 악영향을 준다.

혈액을 맑게 하는 음식


혈액을 맑게 하기 위해서는 탄수화물과 지방을 적게 먹고, 비타민과 무기질, 질 좋은 단백질을 많이 먹어야 한다. 현미, 콩, 흑미, 녹두 같은 곡류는 필수아미노산, 필수지방산, 섬유질, 미네랄이 풍부해 몸속 노폐물을 배출하고 혈액을 맑게 한다. 녹두는 음식, 약, 중금속 등으로 생긴 혈액 속의 독소를 없앤다.

미역·다시마·김·파래·청각 같은 해조류도 좋다. 해조류에 들어 있는 요오드와 미네랄은 몸속 독소를 제거해 혈액을 맑게 한다. 그러나 몸에 좋다고 과다섭취하면 안 된다. 혈액을 맑게 하고 변비에 도움이 된다는 이유로 환으로 만든 해조류 제품을 한 움큼씩 먹는 사람에게 갑상선 기능에 문제가 생길 가능성이 커지기 때문이다.

제철 과일도 혈액 속의 뭉친 혈액을 녹이므로 혈액 건강에 이득이 된다. 다만, 배, 바나나, 참외, 수박 등은 찬 성질을 지니므로 몸이 냉한 사람은 피한다. 채소류에도 풍부한 무기질과 섬유질이 들어 있어서, 몸속 노폐물을 배출하고 혈액순환을 좋게 한다. 양파, 두릅, 오이, 당근, 미나리, 마늘, 파, 생강, 고추, 쑥갓, 가지 등을 많이 섭취한다. 양파는 육류를 먹었을 때 생기는 혈액의 엉김을 억제한다. 버섯류도 혈액이 응고되는 것을 예방한다. 표고버섯·영지버섯·상황버섯 등 버섯을 조리해 먹거나 우린 물을 마신다. 대표 항암식품으로 손꼽히는 버섯은 면역력 강화에 좋다.

더불어, 생선도 질 좋은 단백질이 많이 들어 있어서 혈액을 맑게 하고, 혈액이 엉키는 것도 억제한다. 갈치, 광어, 참치, 참돔, 농어 등을 자주 섭취한다. 고등어, 정어리, 꽁치, 연어 같은 등푸른생선은 지방이 많이 함유돼 있으므로 적정량 이상 섭취하지 않는다.

그러나, 혈액을 맑게 하기 위해서는 인체에 필요한 5대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모든 영양소를 갖춘 완벽한 음식은 없기 때문에 균형 잡힌 식사를 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인 것이다. 그래서 규칙적으로 식사하고, 과식이나 야식을 피하는 것이 혈액 건강에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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