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첨가물이 아예 들어가지 않은 음식을 찾아 먹기란 쉽지 않다. 따라서 조리 과정에서 최대한 줄이는 방법을 알아두면 도움이 된다.
- ▲ 소시지 등 각종 첨가물이 든 식품을 데치거나 물에 헹구면 어느 정도 첨가물을 제거할 수 있다. / 조선일보 DB
찬물로도 빼낼 수 있다. 사카린나트륨, 착색제, 산도조절제, 산화방지제, 살균제, 응고제 등은 수돗물 정도의 찬물에도 약하다. 이미영 교수는 "단무지, 맛살, 두부 등에 이같은 식품첨가물이 있다"며 "흐르는 수돗물에 헹구기만 해도 식품첨가물 섭취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통조림 햄처럼 통 안에 기름이 많은 음식은 기름을 제거하면 된다. 통조림 육류에는 아질산나트륨, MSG, 타르색소 등이 함유돼 있는데, 이같은 식품첨가물이 대부분 기름 속에 녹아 있기 때문이다. 통 속에 고여 있는 기름을 버리고, 키친타올로 식품을 한 번 닦아주면 된다.
데치거나 헹구는 것이 여의치 않을 땐 야채나 과일을 곁들여 먹으면 좋다. 식품첨가물 중 가장 흔히 쓰이는 방부제, 산화방지제, 발색제 등은 암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항암효과가 있는 비타민C를 함께 먹으면 식품첨가물의 부작용에서 어느 정도 벗어날 수 있다. 비타민C는 딸기, 토마토, 귤, 레몬, 메론, 브로콜리, 감자 등에 많다.
/ 이금숙 헬스조선 기자
김하윤 헬스조선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