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남초등학교 로고이미지

RSS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네이버밴드 공유하기 프린트하기
할머니, 나의 엄마
좋아요:0
작성자 정한상 등록일 24.06.20 조회수 19

할머니, 나의 엄마

 

            최금진

 

엄마가 업어서

나는 할머니를 엄마라 부른다

 

내가 할머니를 엄마라고 부르면

친구들은 고개를 갸우뚱거린다

 

그래도 나는

할머니를 엄마라고 부른다

 

할머니가 채소를 팔고 돌아오는

시장 골목에서도

무서운 꿈 꾸고 깨어나는 새벽에도

엄마, 엄마

 

비 오고 천둥 치는 날

할머니 품에서도 엄마, 엄마

 

할머니는 언제나

내 엄마가 되어 주신다


이전글 시를 쓴다
다음글 둥글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