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성에 대한 반성문 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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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정한상 | 등록일 | 24.04.24 | 조회수 | 28 |
인간성에 대한 반성문 2
권정생
도모코는 아홉 살 나는 여덟 살 이 학년인 도코꼬가 일 학년인 나한테 숙제를 해 달라고 자주 찾아왔다.
어느 날, 윗집 할머니가 웃으시면서 도모코는 나중에 정생이한테 시집가면 되겠네 했다.
앞집 옆집 이웃 아주머니들이 모두 쳐다보는 데서 도모코가 말했다. 정생이는 얼굴이 못생겨 싫어요!
오십 년이 지난 지금도 도모코 생각만 나면 이가 갈린다.
- <사람의 문학> 1997년 에 수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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