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학년 3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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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윤동주) - 문학 2학기

이름 정민영 등록일 22.02.14 조회수 24

이 책은 제가 학교 행사를 참여해서 받게 되었습니다. 받은 후 바쁘다는 핑계로 사물함 한쪽에 놓아 먼지만 쌓여지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그 존재를 잊고 있었을 무렵, 여름방학이 되어 방학 보충을 듣고 자습을 하고 있었는데, 그때 제가 어느날 문득 너무 공부가 안 되서 책이라도 읽을까하다가 사물함에 있는 이 책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시집을 들고 밖에 나가 창밖을 보면서 스탠딩 책상에 기대어 읽었습니다. 근데 왜 인지 평상시에는 싫어했던 시가 좋았습니다. 왜 그럴까 생각해보니 시를 읽는 저의 모습때문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시와 관련된 많은 활동을 하였지만 막상 시집은 잘 안 읽었습니다. 무슨 말인지 이해가 안됬다는 점이 컸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 시집을 읽기 전까지 가장 좋아하는 시집이 직접 제작하는데 참여했었고, 학생들이 쓴 시를 모아놓은 시집이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이때를 계기로 시집을 왜 읽는지 조금은 알게 되었습니다. 내 앞에 놓여있는 시를 분석의 대상이 아니라 교감의 대상이라고 여기고, 무슨 말인지 이해가 안될때는 창밖을 보며 굳이 해석하려고 애쓰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맞는 해석이 아닐 수도 있는 나만의 해석을 하며 읽었더니 시가 주는 무엇인지 모를 그 느낌이 너무 좋았습니다. 그래서 저는 매일 조금씩 시간을 내서 그 시간을 갖게 되었고, 그때마다 힐링을 했었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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