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 농장 (조지 오웰) / 1학기 (공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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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이우진 | 등록일 | 22.01.27 | 조회수 | 29 |
너무나도 저명한 영국의 작가 조지 오웰의 대표적인 소설 중 하나인 '동물 농장'은 독서에 흥미가 생길 즈음에 너무나도 유명한 소설이었기에 한 번 쯤은 읽어보겠다 다짐했던 소설이었다. 그렇게 읽게 된 '동물 농장'의 메인 주제는 동물주의, 즉 공산주의에 대한 적나라한 비판 정도가 되겠다. 오웰은 생전 사회주의자였기에 정확히는 스탈린주의를 비판했다고 볼 수 있다. 줄거리를 간략히 소개하자면 세 마리의 돼지들이 인간주의에 반대하며 동물주의를 앞세워 매너 농장에서 혁명을 일으킨다. 하지만 혁명으로 최고 권위자로 올라선 나폴레옹과 동물농장의 부패함으로 동물주의는 타락하고 그 본질을 잃게 된다. 당시의 시대상 혹은 오웰의 이념적 사고에 기초해 해석해본다면 오웰은 나폴레옹으로 상징되는 스탈린, 혁명의 시작과는 다르게 이념의 정수를 타락시키고 인간주의에 물들어가는 동물주의로 대표되는 스탈린주의, 최고 권위자의 자리에 올라 피지배계층을 세뇌시키고 착취해가는 부패한 독재 정치 등을 풍자적으로 책에 담아냈고 신랄하게 비판했다. 추가적인 예시로 '동물 농장 = 스탈린주의에 대한 비판'을 확실히 할 수 있는데, 동물농장에서 금지되었던 술, 인간주의의 상징을 농장의 목자재까지 팔아 마시는 지배계층, 군사적 세력을 이용한 언론 통제, 독재 정치까지 기존의 에고를 변질시키며 윤리적 결함을 낳았던 나폴레옹과 권력층의 모습은 국가 이념의 붕괴, 배신적인 면모를 보인 정권으로 이어진 스탈린주의의 말로를 연상시킨다. 조금 더 나아가 공산주의 기반 국가의 붕괴 사례들을 생각해보면 그 이유는 마르크스 주의의 노동자 계급 중시에 있다고 생각한다. 물론 이 주장이 이후의 역사에 기록된 여러 공산주의 국가들의 몰락에 100퍼센트 기여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하지만 마르크스 주의 및 레닌 주의에서 파생된 스탈린주의, 마오주의 등의 기반 국가들이 사리지고 부패정권을 가지게 된 원인은 독재 당의 신격화, 변하는 시대 흐름과 경제에 뒤처져 충분한 자본력과 생산력을 만들지 못한데에 있다고 본다. 자본주의를 우선 수용 후, 그것을 극복해나가자는 류의 주장이 꽤나 있었음에도 스탈린주의, 마오주의 등의 주장을 내세웠던 정치인들과 당시의 국민들은 이를 배척했다. 결과론적으로는 잘못된 판단이 되었고 책 '동물 농장'의 뒷부분, 지배층들의 사익을 위한 국가 근본 이념을 저버리는 모습과 같이 결국 내부에서부터 무너진 공산주의 국가들을 생각해보면 사상에 대한 경각심을 가지고 무조건적 옹호를 피해야 한다. 그것을 가능케하는 수단이 정보라고 생각한다. 지금의 자본주의, 민주주의가 메인인 상황이 꼭 옳다는 것은 아니지만 수많은 사상의 등장에도 지금의 체제가 흔들리지 않는 점은 역사를 통해 배웠고 정보의 홍수에서 오히려 주체적인 판단이 가능하게 된 각 개인들의 성장이 그 원인이라고 생각한다. 개인이 자신을 잃어버리고 국가의 수단으로 전락하게 되며 자유를 박탈당하는 것은 분명 없어져야 한다. '동물 농장'에 대한 사랑은 이러한 생각에서 기초했을지도 모른다. '무지함에서 오는 민감함의 부재는 매우 위험하다'라는 문장이 개인적으로 '동물 농장'을 잘 나타낸다고 본다. 지금의 체제 또한 영원할지, 언젠가는 무너질지 예측할 수는 없지만 지금의 혹은 미래의 우리는 자유의 소중함을 기억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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