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학년 10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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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飛上)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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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4차 산업혁명 당신이 놓치는 12가지 질문(남충현, 하승주) / 사회문제탐구(1학기)

이름 양시현 등록일 20.08.13 조회수 23

  ‘4차 산업혁명4년 전 클라우스 슈밥에 의해 제창된 이후로 이슈화되면서 많은 언론과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렸다. 하지만 어느 누구도 4차 산업혁명이 무엇인지 그 개념조차 명확하게 정의내리지 못한다. 그저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로봇기술, 드론, 자율주행차, 가상현실(VR) 등을 그 사례로 꼽을 뿐이다. 4차 산업혁명에 관해서는 기사나 책도 많이 읽어보고 강연도 많이 들어보았지만 이 책을 통해 나는 그동안 논란이 되었던 여러 가지 쟁점들에 대해 꽤 구체적인 답을 얻을 수 있었다.

  가장 인상적이었던 두 분야는 자율주행과 공유경제이다. 자율주행에 관해서는 재작년 전북대 창의기술아카데미 캠프에 참여해서 관심이 많이 생겼는데, 그때나 지금이나 여전히 테스트 수준에 머물러 있으며 완전 무인자동차에 대해서는 잠정적으로 미루고 있다는 사실은 크게 변함이 없는 것 같다. 하지만 완전 자율주행이라는 아직까진 먼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다고 해서 그 기술이 의미없는 것은 아니다. 자율주행 기술은 앞으로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더 데이터가 쌓이고,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가 향상되면서 우리 삶에 편리함을 가져다 줄 수 있을 것이다. 한편 최근 코로나19와 여러 자연재해가 겹친 상황에서 드론이 방역 및 구조 활동에 도움을 주고 있다는 기사를 읽은 적이 있는데, 이 책을 통해서 멀티콥터를 비롯한 새로운 정보를 많이 얻을 수 있어 흥미로웠다. 그러나 드론은 그 자체의 물리적인 특성과 비행 시의 결함으로 비추어 볼 때, 자율주행 기술이 도입된다고 해도 크게 상용화되지는 않을 것 같다. 드론이나 자율주행차를 비롯한 최신 기술들은 처음에는 매우 획기적이고 앞으로 산업 및 민간분야에 널리 활용될 것이라는 기대를 받았지만, 사회라는 곳이 그렇게 단순한 곳이 아니기에 기술이 섣불리 적용되지 못하고 여러 가지 난관에 부딪친다는 사실이 흥미로웠던 것 같다.

  한편 공유경제에 대해서는 작년 영어시간에 그 특징과 장점을 설명한 지문을 읽은 적이 있는데, 너무 긍정적인 면만을 비추는 것 같아 공유경제의 현황과 한계점에 대해 조사하여 영어 에세이를 써 보기도 했다. 이 책에서는 공유경제의 핵심이 공유가 아니라 연결이라고 말하는데, 우버나 에어비엔비를 비롯한 사례들을 읽어보니 정말 중요하면서도 정확한 문장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무척이나 공감하게 되었다. 공유경제의 대표적인 성공 사례로 꼽히는 우버의 경우, 일차적으로 법적인 규제를 회피하는데 그 경쟁력이 있다는 내용을 읽었는데, 이 부분을 읽고 뒤르켐의 아노미 이론이 떠올랐다. 공유경제나 O2O서비스는 아직까지 구체적인 제도가 미흡한 실정이기 때문에 하루빨리 이를 보완하는 제도가 개선되어 더욱 활발하고 안전한 공유경제가 이루어졌으면 좋겠다.

  맨 마지막 장에서 필자는 4차 산업혁명과 관련한 전반적인 내용을 종합·정리하면서 ‘4차 산업혁명은 있지만, 4차 산업은 없다고 말한다. 4차 산업혁명이라는 거시적이고도 어마어마한 흐름이 사람들에게 일자리 대체와 같은 공포를 불러일으키곤 하지만, 우리가 이에 대비하기 위한 길은 기본으로 돌아가기라는 것이다. 대표적으로 로봇과 인공지능이 인간을 뛰어넘을 것이라는 예측이 있지만, 우리는 그럴 때일수록 인간다움에 집중하고, 그런 면에서 기술 아래 내재되어 있는 인문학에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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