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학년 1반

나는 아직은 죽음을 맞기에는 한참 이른 나이이지만 사람은 언젠가는 마지막 순간을 살게 될 것이기 때문에 어떻게 죽음을 맞이할 것인가에 대한 진지한 고민을 한번쯤은 해봐야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이 책을 읽게 되었다. 그러나 이 책은 단순히 개인의 죽음 뿐 아니라 노인 복지와 죽음에 가까워져 있는 사람들에 대한 우리 사회의 부정적인 현실에 대해서도 말하고 있다. 그리고 정작 노인들을 지원해야 하는 기관과 의료시설에서 이들의 상황에 공감하지 못하는 의사들과 간호사들, 이를 개선하기 위한 노력들도 자세히 서술되어 있다. 신기하게도 이 책을 다 읽어갈 때쯤에는 어떻게 죽을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그렇다면 앞으로는 어떻게 살아야지에 대한 결심으로 바뀌어 있었고 가치있는 삶을 살아가기 위해 더욱 노력해야겠다는 결심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