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학년 1반

책의 제목인 유토피아는 이제 한 단어로서 여러가지 책이나 사설, 심지어 노래 가사에도 흔히 등장한다. 아주 간단히 말하면 '이상적인 사회'를 뜻하는데 이 책에서 그 이상적인 사회란 어떠한 것인지를 자세히 서술하고 있다. 원서로 되어있는 이 책을 쉽게 이해하기 위해서는 이 책이 쓰여진 당시의 영국 사회에 대해서 알면 더 좋겠지만 사실 그냥 읽어도 큰 지장은 없었다. 재밌는 것은 유토피아의 진짜 뜻은 'nowhere'으로 이 세상 어디에도 없는 곳이라는 것인데 그 점 때문에 몇몇 사람들은 이 책에 대해 쓸모없는 공상이라며 비판하기도 한다. 물론 이 책의 저자가 정치가이기도 하다는 점을 고려하면 막연한 공상이 현실로부터 도피하고자 한다는 점에서 부정적으로 보일 수도 있으나 지금까지도 사람들 사이에서 거론되고 유토피아적이라는 것이 이상적이다는 의미로 굳어져 사용되는 것을 보면 사회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는 점에서 마냥 비판을 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