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스더 1장 1절 아하수에로 왕 때에 있은 일이다. 아하수에로는 인도에서 에티오피아에 이르기까지  백스물일곱 지방을 다스린 왕이다. 3절 나라를 다스린 지 삼 년째 되던 해에, 모든 총독들과 신하들을 

불러서 잔치를 베풀었다. 페르시아와 메대의 장수들과 귀족들과 각 지방 총독들을 왕궁으로 초대하여, 

4절 자기 왕국이 지닌 영화로운 부요와 찬란한 위엄을 과시하였다. 잔치는 여러 날 동안, 무려 백팔십 

일이나 계속되었다. 12절 그러나 와스디 왕후는 내시들에게 왕의 명령을 전하여 듣고도, 왕 앞에 

나오기를 거절하였다. 이 소식을 들은 왕은, 화가 몹시 났다. 마음 속에서 분노가 불같이 치밀어 

올랐다. 13절 왕은 곧 법에 밝은 측근 전문가들과 이 일을 의논하였다. 왕이 법과 재판에 관하여 

잘 아는 이들과 의논하는 것은 그 나라의 관례였다. ] 

다 가진 왕이라 해도 사람의 마음은 쉽게 얻지 못하니 법으로 따져서 힘으로 한 번 해보려고 합니다. 

체면 때문에 망하는 길로 가는 인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