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월11일 아침기도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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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박병주 | 등록일 | 19.03.11 | 조회수 | 295 |
2019년 3월 11일 월요일 아침 기도회에 오신 여러분을 환영합니다. 먼저 '주께 가까이 날 이끄소서' 찬양 드리시겠습니다. 오늘 제가 여러분과 나누고자 하는 말씀은 요한일서 3장 18절에서 20절까지입니다. 18절: 자녀들아 우리가 말과 혀로만 사랑하지 말고 행함과 진실함으로 하자 19절: 이로써 우리가 진리에 속한 줄을 알고 또 우리 마음을 주 앞에서 굳세게 하리니 20절: 이는 우리 마음이 혹 우리를 책망할 일이 있어도 하나님은 우리 마음보다 크시고 모든 것을 아시기 때문이라 아멘 방학이 끝나고 세인고로 돌아와 지냈던 지난 한 주, 모두 어떠셨나요? 처음 시작하는 한 주부터 모의고사에 영성 수련까지 꽤 많은 일이 있었습니다. 이제 더 이상 1학년이 아닌 2학년으로 생활하며 느꼈던 것은 우리 모두에게 사랑이 필요하다는 것이었습니다. 작년 이맘때 저는 정신없이 힘들고, 까마득하고 걱정이 가득해서 쉬는시간에도 차마 교실을 나가지 못하고 망부석처럼 자리에만 앉아서 멍을 때렸습니다. 그래서인지 '잘 버티지 못하고 얼마 안 가 전학 갈 것 같은 학생'으로 보였나 봅니다. 저도 그런 얘기가 나오는 사실을 알고 있었습니다. 그런데도 기분 나빠할 감정의 공백조차 없이 저는 쉬는 시간을 거의 기도회에 쏟아부었습니다. 1학년 학기 초를 이겨낸 것은 기도와 주변 친구들, 그리고 선생님 덕분이었습니다. 그들이 나누어준 사랑 덕분이었습니다. 사랑은 형용사가 아닌 동사입니다. 직접 행동하고 실천해야 하기 때문인지도 모릅니다. 진심에서 우러나오는 사랑은 옆 사람을 끝까지 버틸 수 있도록 합니다. 저 또한 그 사랑 덕분에 지금 이 자리에 있는 것입니다. 지금 옆에 있는 사람을 위해 사랑을 나누셨으면 좋겠습니다. 혹여나 아파하고 있다면 그들을 사랑으로 감싸 위로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지난 영성 때, 목사님이 말씀하셨던 부분 중 제 마음을 울린 부분을 여러분과 나누고 싶습니다. 저는 자책을 심하게 하고, 남이 저에 대한 얘기를 하기도 전에 먼저 자신을 깎아내리며 시작하는 사람이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하나님의 창조물이기에 함부로 깎아내리거나 그 자체로 비난해서는 안 됩니다. 예수님이 목숨보다도 아끼셔서 희생하셨던 그 사람들이 우리이기 때문입니다. 그 말씀에 저는 주님의 사랑을 조금이나마 느낀 것 같습니다. 주님의 그 사랑을 닮으려 노력하는 여러분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다시 한 번 '주께 가까이 날 이끄소서' 찬양 드리시고, 기도 드리겠습니다. 기도제목: 불안과 걱정을 내려놓고 주님께 내 삶을 온전히 맡길 수 있도록, 수요채플에서 싱어로 주님 정성껏 섬길 수 있도록, 기분이 태도가 되지 않도록 마무리 기도: 주님, 기도로 하루를 시작하게 하심에 감사합니다. 앞으로 매 순간마다 주님의 사랑을 생각하며 세인고 생활 함께 손 잡고 나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렸습니다.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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