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일의 기록 : 길림에서 북경으로 2025.07.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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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유미선 | 등록일 | 25.08.19 | 조회수 | 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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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산중학교 공자학당 2025 중국어
여름 캠프 제5일
기록: 길림에서 북경으로 2025년
7월 25일, 이번 하계 캠프가 길림시에서 보내는
마지막 날이 되었습니다. 길림과의 작별, 북경으로의 출발이른 아침, 학생들은 아쉬움을 안고 짐을 정리하며 길림에서의 마지막 문화 체험을 시작했다.
출발에 앞서 찾은 곳은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는 길림시 문묘(文?) 였습니다. 길림 문묘는 중국 4대
문묘 중 하나이자, 동북 지역에서 가장 완전하게 보존된 규모 있는 공자 사당입니다. 웅장하고 엄숙한 건축물은 처마와 기둥, 화려한 장식 속에서 깊은
역사적 분위기를 풍겨냈습니다. ![]() ![]() ![]() ![]() 해설사의 안내로 학생들은 문묘의 건축
구조, 예제(禮制) 문화, 그리고 중국 고대 과거제도의 특징에 대해 자세히 들었습니다. 또한
시험 절차와 과거 응시자들이 겪었던 어려움에 관한 이야기도 소개되었습니다. 학생들은 큰 흥미를 보이며
질문을 이어갔고, 해설사와 활발하게 교류했습니다. 이번 방문을
통해 학생들은 유교 문화의 깊은 뿌리를 직접 체험하며 고대 교육 제도에 대한 생생한 이해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고속철도의 특별한 경험![]() ![]() 오전
10시, 일행은 길림 고속철 역에 도착했습니다. 대합실은
많은 인파로 붐볐지만 질서정연했습니다. 보안 검색과 승차 과정을 통해 학생들은 중국의 철저한 안전 관리
체계를 몸소 느낄 수 있었습니다. 열차에 올라서자 학생들의 시선은 전광판에 고정되었습니다. 열차가 달리기 시작하자 속도는 시속 315km에
도달했고, 학생들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교사는 현재
중국 고속철의 최고 운행 속도는 시속 350km이며, 일부 실험 열차는 400km를 넘는 기록을 세웠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학생들은 “비행기보다 더 편리하네요!”라며 감탄했습니다. 차창 밖으로는 광활한 동북 대지가 멀어지고, 점차 북경의 화려한 도시 풍경이 다가왔습니다. 북경 첫인상: 문화와 미식![]() ![]() ![]() ![]() 약 5시간의
여정을 마치고 드디어 중국의 수도 북경에 도착했습니다. 여름
방학 성수기라 역 밖은 인산인해로 활기를 띠고 있었습니다. 가이드는 역에서 학생들을 맞이해 저녁 식사
장소로 안내했습니다. 북경에서의 첫 식사는 특별히 준비된 북경
자장면(炸?面) 이었습니다.
학생들에게는 이미 한국식 자장면이 친숙했지만, 북경 자장면은 전혀 다른 맛을 선사했다. 진한 황장(??), 풍성한
고명, 쫄깃한 손 반죽 면발이 어우러져 첫입부터 진정한 북경의 맛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학생들은 서로 비교하며 즐겁게 대화를 나눴고, “중한 자장면 비교
체험”이 무척 흥미롭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야간 북경: 전통 거리와 천안문저녁 식사 후, 학생들은 북경의 명소 전문대가(前?大街) 를 방문했습니다. 이곳은 북경을 대표하는 역사 문화 거리로, 고풍스러운 건물과 현대적인 상점이 조화를 이루며 북경만의 독특한 매력을 보여주었습니다. 학생들은 거리를 거닐며 화려한 불빛을 감상하고, 고대와 현대가 공존하는
도시의 매력을 온몸으로 느꼈습니다. 이어 천안문 광장으로 향했습니다. 광장은 사람들로 붐볐고, 학생들은 함께 장엄한 하강식(降旗?式)을 지켜보았습니다. 붉은 오성홍기가 저녁 하늘 속에서 천천히 내려올 때 광장 전체는 숙연한 분위기에 휩싸였습니다. 학생들은 감동을 감추지 못했고, “이번 중국 여행에서 가장 잊을 수 없는 순간 중 하나가 될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밤이 내리고, 학생들은 하루의 여정을 마친 뒤 북경의 호텔에 숙박했습니다. 이번
여정은 단순한 지리적 이동이 아니라, 역사와 문화가 어우러진 정신적 체험이었습니다. 길림의 깊은 역사적 울림과 북경의 현대적 화려함은 학생들의 하계 캠프에 다채로운 한 장을 더했습니다. 오늘 학생들은 문화와 체험 속에서 지식과 감동을 함께 얻었으며, 앞으로 이어질 북경 일정에 대한 기대 또한 커졌습니다. 화산중학교 공자학당 2025.07.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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