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산중학교 공자학당

2025 중국어 여름 캠프

제6일 기록:

                 만리장성 등정, 올림픽 지표 탐방, 북경 미식 체험

2025년 7월 26일, 중국 여름 캠프는 막바지 일정을 향해 접어들었습니다.

이른 아침 출발: 만리장성 체험

이른 아침, 학생들은 기대와 설렘을 안고 세계문화유산인 만리장성으로 향했습니다. 이동 내내 학생들의 표정에는 흥미와 호기심이 가득했습니다. 만리장성 정상에 올라, 구불구불 이어진 고대 성벽과 산맥을 내려다보며 학생들은 “만리장성에 오르지 않으면 진정한 용사가 아니다”라는 말의 참뜻을 느꼈습니다.

비록 학생들은 끝까지 오르기를 원했지만, 날씨 등의 이유로 중간 구간까지만 등반하였습니다. 이에 아쉬움을 느낀 학생들은 “다음에 꼭 다시 오고 싶다”고 이야기했습니다.

오후 올림픽 지표 탐방: 수립방과 버드네스트

                           

오후에는 2008년 베이징 올림픽의 상징적인 건축물인 수립방(水立方) 과 버드네스트(鳥巢) 를 방문하였습니다. 해설사의 안내를 받으며 학생들은 현대 건축의 독특한 매력을 감상하는 동시에 중국 스포츠 정신과 올림픽 문화의 의미도 배울 수 있었습니다. 웅장한 버드네스트 내부에 서 있는 순간, 마치 그 해 올림픽 경기의 열기가 느껴지는 듯했습니다.

북경 도심 체험: 쇼핑몰 탐방

                               

견학이 끝난 후, 일정에 여유가 있어 지도 교사의 안내로 학생들은 북경 시내 쇼핑몰을 방문하였습니다. 현대 도시의 활기찬 분위기를 직접 체험하며, 화려하게 진열된 상품들을 구경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많은 학생이 기념품도 구입하며 한국에 돌아가 가족과 친구들에게 나누어 주겠다는 계획을 세웠습니다.

저녁 식사: 북경 오리의 맛 체험

저녁 식사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북경 오리(北京？？)로 마련되었습니다. 학생들이 처음으로 정통 북경 오리를 맛보는 순간, 만족스러운 미소를 지으며 감탄을 금치 못했습니다. 이 식사는 학생들에게 중국 음식 문화의 섬세함과 정성을 느끼게 해 주었고, 하계 캠프의 기억 속에 특별한 장면으로 남았습니다.

일정이 진행됨에 따라 학생들은 이번 여름 캠프가 거의 끝나감을 실감했습니다. 내일이면 교사와 학생들은 중국과 작별하고, 비행기를 타고 한국으로 돌아가게 됩니다. 짧은 시간 동안의 학습과 교류 여정은 학생들에게 소중한 추억을 남겼을 뿐만 아니라, 중국 문화에 대한 이해와 인식을 한층 깊게 해 주었습니다.

이 하루의 체험은 체력과 의지를 시험하는 도전이자, 마음과 문화를 느끼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학생들은 이번 경험을 통해 문화 교류가 단순히 교실 안에서만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발걸음과 미각 속에서도 실현될 수 있음을 깊이 깨달았습니다.

화산중학교 공자학당

                                                                                                                                    2025.07.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