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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학생들과 현지 수업을 들으며 한국과 다른 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었고 언어가 달라도 다양하게 소통하며 자신감도 키울 수 있었어요.”
정읍여자고등학교와 일본 치바현립 카시와이 고등학교가 국제 교류 활성화를 위한 현장체험학습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정읍여고는 지난 2~7일 5박 6일간 일본에서 ‘국제교류수업 현장체험학습’을 진행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체험학습은 학생들이 외국 학생들과 교류수업을 통해 다문화 이해와 언어능력 향상을 위해 기획됐으며 ‘SDGs 실천 방안 마련 및 실천 사례 공유’를 소주제로 소통과 문제해결 능력을 높이고자 추진됐다.
정읍여고 25명의 학생들은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도쿄국립박물관과 도쿄도청, 요코하마 시민 방재센터 등을 견학하고 5일부터 6일까지는 카시와이 고등학교와 교류수업을 실시했다.
교류수업 첫 날인 5일에는 환영식과 교내 견학, 수학 및 영어 수업 등이 이뤄졌다. 6일에는 학생별로 그룹을 나눠 생명과학과 화학, 음악, 미술 수업에 참여한 후 동아리활동도 견학했다.
특히 음악 수업 중 오키나와 노래를 배우며 카시와이고 학생들은 일본어를 알려주고, 정읍여고 학생들은 한국어로 번역한 가사를 알려주면서 노래로 하나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교류수업에 참여한 한 학생은 “일본의 학생들에게 한국의 유행어나 메이크업, 문화 등을 알려주고 일본의 문화에 대해서도 직접 들을 수 있었다”며 “짧은 시간이었지만 서로 정이 들어 마지막 날에는 울기도 했다. 롤링페이퍼도 작성하고 함께 찍은 사진들도 잊지 못할 특별한 추억이 되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현장체험학습을 인솔한 정읍여고 이지혜 일본어 교사는 “카시와이고와 정읍여고 학생들이 언어와 노래로 하나가 되는 감동적인 순간이 기억이 남는다”며 “2학기에도 카시와이고와 온라인 수업을 이어가고 내년에는 카시와이고에서 정읍여고를 방문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읍=강효 기자
출처 : 전북도민일보(http://www.dom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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