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 권리
정연철
알은
보호받아야 해
깨지지 않고
스스로 깨고 나올 때까지
온갖 비바람을 막아 주고
감싸주어야 해
알을 품고 있으면
미주알고주알 말하지 않아도
알은 다 알아
따스한 마음이 스며들어
사랑이 알알이 맺혀
알이 알찬 날들을 보낸다는 걸,
알록달록한 삶을 꿈꿀 수 있다는 걸,
우리는 알아야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