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남초등학교 로고이미지

RSS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네이버밴드 공유하기 프린트하기
한 줄기 빛이 되자!
좋아요:0
작성자 정한상 등록일 25.03.20 조회수 6

한 줄기 빛이 되자

20217, 독일 라우더펜의 한 주택가에 오토바이가 무리를 지어 나타났습니다. 갑자기 나타난 오토바이에 마을 주민들은 환호성을 지르며 환대했습니다.

"여러분들은 최고입니다~“

라는 팻말이 쓰인 피켓을 들고 거리로 나온 이들로 가득했습니다.

알고 보니 이 오토바이 퍼레이드는 오토바이를 사랑하는 6살 소년, 킬리안을 위해 마련된 행사였습니다. 킬리안은 오토바이 동호회의 회원이었던 아빠의 영향으로 6살임에도 오토바이에 대한 사랑과 열정이 대단했던 소년이었습니다.

그러나 어느 날 갑자기 킬리안에게 큰 불행이 찾아왔습니다. 킬리안이 림프종 진단을 받게 된 것입니다. 병세는 점점 악화되었고, 킬리안은 급기야 시한부 선고를 받게 되었습니다.

킬리안에게는 한 가지 소원이 있었습니다. 꼭 한 번이라도 오토바이 퍼레이드 행렬을 보는 것이었습니다.

킬리안의 아버지는 미어지는 가슴을 부둥켜안은 채 24명의 오토바이 동호회 회원들에게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저희 아들을 위해서 오토바이를 몰고 저희 집으로 와주세요."

그리고 20여 대의 작은 행렬을 예상했지만, 독일뿐만 아니라 네덜란드, 스위스, 덴마크 등 다른 국가에서까지 바이커(오토바이 타는 사람들) 15천여 명이 행렬에 동참한 것입니다. 휠체어에 앉아 오토바이의 엔진 소리를 들었던 킬리안은 항암치료로 지쳐있던 몸을 들썩이고 손을 흔들며 감출 수 없는 기쁨을 표현했고, 킬리안의 아버지는 감동과 감격의 눈물을 흘렸습니다.

킬리안은 잊을 수 없는 행복을 간직한 채 얼마 후 하늘로 떠났습니다.

사랑하는 부안남초 어린이 여러분!

너무 힘들어 그냥 포기하고 싶으신가요? 하지만, 지금 이 순간에도 희망을 잃지 않는 여러분을 응원합니다.

# 오늘의 명언

비록 태양이 사라져도, 나는 한 줄기 빛을 얻으리라.

커트 코베인

이전글 미워하지 않는 법
다음글 잘못된 가격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