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기하는 순간 경기는 끝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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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정한상 | 등록일 | 24.08.22 | 조회수 | 51 |
‘포기하는 순간 경기는 끝난다’ 1968년 멕시코 올림픽에 출전한 탄자니아의 마라톤 선수 '존 스티븐 아크와리'는 아프리카 마라톤 챔피언으로 메달권 진입이 예상됐으나 코스 중간쯤 옆 사람과 부딪혀 쓰러지면서 심한 부상을 당해 의료진들은 더 이상 달리기에는 무리라는 진단을 내렸습니다. 특히 해발 약 2,000m의 멕시코시티 고도에 부담을 느끼고 참가 선수 75명 중 무려 18명이 산소 결핍으로 이미 완주를 포기한 상황이었습니다. 그러나 응급조치를 받은 아크와리는 포기하지 않고 붕대를 맨 채 벅찬 숨을 쉬면서 계속 뛰었습니다. 그리고 그는 금메달을 딴 에티오피아의 '마모 월데'가 결승선을 통과한 지 한 시간 만에 올림픽 스타디움에 모습을 보였습니다. 장내 아나운서의 이번 마라톤 경기의 마지막 주자가 들어오고 있다는 멘트가 울리자 수천 명의 관중들은 일제히 기립하여 그를 향해 박수를 보내기 시작했으며 그가 다리를 절면서 결승점을 통과했을 때, 마치 그가 금메달을 딴 것처럼 환호성을 질렀습니다. 경기를 마친 후 기자들이 '무릎에서 피가 나는데 왜 포기하지 않았느냐고 묻자 아크와리는 대답했습니다. '내 조국 탄자니아는 나에게 그냥 출전만 하라고 멀리 떨어진 이곳까지 보낸 것이 아니라 레이스를 끝내고 오라고 보낸 것입니다. 경기 도중 다쳤지만 완주하는 것이 저의 사명이자 최종 목표였습니다.' 사랑하는 부안남초 어린이 여러분! 우리는 인생을 마라톤에 비유합니다. 완주 과정에서 수많은 역경과 고난을 만나고 신체적 한계를 시험받기도 하지만 한편 그것들을 극복해낼 수 있는 존재이기도 합니다. 중요한 건 좌절 여부가 아니라 '어떻게 딛고 일어서느냐'입니다. 인생에서 진정한 승리는 자신과의 싸움에서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나에게 주어진 인생의 완주라는 목표를 이루는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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