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바른 생활 태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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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정한상 | 등록일 | 21.12.23 | 조회수 | 53 |
세계적인 소설가 톨스토이가 쓴 단편 가운데 ‘이반의 바보’라는 글이 있습니다. 이 소설은 읽은 학생도 있을 것이라 믿습니다만 그 줄거리를 다시 소개하고자 합니다. 옛날, 어떤 곳에 세 아들을 가진 농부가 살았답니다. 그들은 세미욘과 타락시와 이반이라고 불렸습니다. 맏아들인 세미욘은 전쟁하는 군인이 되었고 타라시는 돈벌이에만 몰입하는 장사꾼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막내인 이반은 집에서 농사만 지었습니다. 세미욘은 군인으로서 출세하여 귀족의 딸과 결혼했으며 타라시도 크게 돈을 벌어 상인의 딸과 결혼했습니다. 그러나 이반은 자기 몫의 재산마저 형들에게 나누어 준 뒤 가난한 가운데 묵묵히 성실하게 일만 하였습니다. 형들은 이러한 이반을 바보라고 불렀습니다. 이반은 정직, 근면한 농부였으며 권력이나 명예에 대한 갈망도, 교만도, 아첨도 없었습니다. 형들은 허욕과 사치와 이기심의 노예가 되어 마침내 몰락하여 동생인 이반에게 와서 먹여 살려 달라고 애원하게 됩니다. 이반은 쾌히 허락합니다만 한 가지 조건을 붙였습니다. 그것은 일을 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입니다. 일을 많이 해서 손에 굳은살이 박힌 사람만이 식탁에 앉을 자격이 있지만 놀기만 좋아하는 게으름뱅이들은 남이 먹다 남은 찌꺼기를 나중에 먹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이 소설의 줄거리입니다. ‘이반의 바보’는 정의와 근로가 통하는 이상적인 세계입니다. 돈과 권력이 지배할 수 없는 나라입니다. 조그만 물건 하나도 아껴 쓰며 열심히 일한 이반이 잘 살게되고 세미욘과 타라시가 몰락한 것은 어쩌면 당연한 결과입니다. 이제 우리 사회도 옛날과는 많이 달라졌습니다. 돈과 권력이 활개치던 것은 옛날입니다. 성실하게 일하는 사람이 대접받는 그런 사회로 바뀌어져 가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부안남 어린이 여러분! ? 가장 유능한 자는 부지런히 일하는 사람이라는 것을 잊지 맙시다. 잠이 안 오는 사람에게는 밤이 길고 다리가 아픈 사람에게는 오 리도 멀 듯이 부지런히 일하지 않는 자에게는 인생이 고달프고 살기 힘든 법입니다. 아울러 물건 하나라도 소중하게 다룰 줄 알고 절약하는 학생이 되어야 합니다. 청소 시간 청소 용구를 다룰 때에는 참말로 청소 용구를 고맙게 생각하고 그것을 아껴쓰는 학생, 그리고 다른 학생보다 솔선하여 일할 줄 아는 사람이 되어야겠습니다. 물건을 아끼는 자에게만 물건이 모여드는 법이며 물건을 소중하게 다루는 사람만이 자기의 생명을 보호받을 자격이 있다는 말이 있듯이 물건을 아끼는 마음을 가지고 자기 일에 최선을 다하는 사람이 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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