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0월 12일(월), 1년 동안 학교 텃밭에서 가꾼 고구마를 수확했습니다. 푸른 하늘과 황금빛 들판을 배경삼아 자연을 느끼며 
있는 힘껏 고구마를 캐는 아이들의 표정이 해맑기만 합니다. 고구마가 땅 속 깊이 박혀 얼굴이 빨개진 아이, 주렁주렁 열린 고구마
를 캐며 어깨가 으쓱으쓱해진 아이, 얼굴 곳곳에 검은 숯이 묻은 줄도 모르고 호호 불며 고구마를 먹는 아이의 모습이 생생합니다. 
함께 힘을 모아 고구마를 캐니 힘든 줄도, 시간가는 줄도 모를 정도로 뜻 깊은 시간이었습니다. 
코로나19를 이겨내고, 일상 속에서 맛보는 수확의 기쁨!!! 가을을 수확하는 부안남초 아이들의 모습처럼 풍성하고 뜻깊은 한 해를
보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