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내 일(주)간지에 보도된 우리 학교 소식입니다. |
|||||||||||||
---|---|---|---|---|---|---|---|---|---|---|---|---|---|
작성자 | 정한상 | 등록일 | 21.12.09 | 조회수 | 492 | ||||||||
첨부파일 | |||||||||||||
부안남초, ‘김치담그기’ 체험으로 사랑&나눔 봉사활동 다녀왔어요. 부안남초등학교(교장 정한상)는 지난 7일 3,5,6학년 22명의 학생들이 보안면 우동리 우리밀 영농조합 체험장에서 ‘사랑&나눔’김치 담그기 체험활동을 실시한 후 담근 100포기 김치와 특별히 준비한 이불 1채씩을 학구내인 부안읍 외하리 검장마을과 내요리 석재마을의 7가구를 직접 방문하여 외롭게 사시는 독거노인과 어려운 이웃들에게 고루 전달했으며 더욱이 학생들은 직접 할머니, 할아버지 댁을 방문해 전달에 나서 더욱 뿌듯한 자리가 되었다.
올해로 개교 66주년을 맞는 부안남초는 오랜 역사와 전통을 학구내 농촌마을과 함께 이어온 학교이다. 이를 바탕으로 학교 주변 곳곳에는 자연친화적 환경으로 된 전원학교로 유명하다. 이번 ‘사랑&나눔’ 봉사활동은 우리나라의 김장 문화에 대한 이해 및 체험을 통해 한국의 전통 음식문화를 소중히 여기는 계기를 마련하고 학생, 교사, 학부모가 함께하는 사랑과 나눔을 실천하는 활동을 통해 교육공동체의 소통과 성장의 기회를 마련과 연계하여 지역 어른에 대한 공경과 이웃사랑의 마음을 실천하고자 마련되었다. 이날 김○○ 할머니는 “고사리 같은 어린 학생들의 정성이 듬뿍 배인 김치를 전달받다 보니 눈물이 먼저 앞선다.”며, “올 겨울 반찬 걱정 없이 보낼 수 있어서 기쁘고 새 이불로 따뜻하게 지낼 수 있어 기쁘다.”고 표현하였으며. “뭐니뭐니 해도 오랜만에 애들 소리를 들을 수 있어 너무 행복하다.”고 말했다. 요즘 농촌 마을에는 갓난아이는 커녕 어린 학생들 조차 구경하기도 힘든 상황이다. 심지어 ‘사람 소리도 나지 않는다.’고 한다. 전국적으로 공통 현상이기는 하지만 이런 현실을 아는 부안남초는 안타까워할 시간에 학교가 먼저‘마을속으로 들어가자!’라는 교육철학의 전환을 이뤄내어 우리 학생들이 성장하여 다시 그 마을에서 살아가는 앎과 삶이 일치되는 교육을 전개하고자 하는 학교 공동체의 철학이 담긴 사업이어서 더욱 뜻깊었다. 이번 사랑&나눔 봉사활동에 참여한 6학년 장○○ 학생은 “어르신들께서 우리가 준비한 선물로 따뜻한 겨울을 보내셨으면 좋겠다.”며 “어르신들을 공경하는 마음으로 봉사활동을 하니 마음이 따뜻해 졌다.”고 소감을 전했다. 어떤 학생은 “우리 사랑의 마음까지도 함께 버무리자.”라며 독려하는 모습에 훈훈한 장면의 연속이었다. 부안남초 정교장은 “우리 학생들이 살아갈 미래는 4차산업이 완성되어 매우 복잡하겠지만 그 속에서 가장 잊지 말아야 할 것은 미풍양속의 전통문화이다. 사라져가는 고유의 문화를 찾아 발전시키는 것이 교육 현장에서 우선적으로 해야할 일이며 그 속에 언제나 ‘사람냄새 나는 사회’이어야 한다.”라고 평소 교육철학으로 제시했다.
|
이전글 | 2022년 부안중국교육문화센터 초중등 중국어 수강생 모집 안내 |
---|---|
다음글 | 3~4학년 검인정 교과서 선정 결과 안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