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
김춘수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기 전에는
그는 다만
하나의 몸짓에 지나지 않았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준 것처럼
나의 이 빛깔과 향기에 알맞는
누가 나의 이름을 불러다오
그에게로 가서 나도 그의 꽃이 되고 싶다
우리들 모두
무엇이 되고 싶다
나는 너에게 너는 나에게
잊혀지지 않는 하나의 의미가 되고 싶다
RE:반성문(김병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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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정소희 | 등록일 | 19.06.24 | 조회수 | 22 |
우리 병관이...
당연히 지켜야 할 일들은 지키면서 생활하길. 문제의 중심에 서 있지 않고, 늘 선한 영향력 끼칠 수 있는 사람 되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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