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
김춘수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기 전에는
그는 다만
하나의 몸짓에 지나지 않았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준 것처럼
나의 이 빛깔과 향기에 알맞는
누가 나의 이름을 불러다오
그에게로 가서 나도 그의 꽃이 되고 싶다
우리들 모두
무엇이 되고 싶다
나는 너에게 너는 나에게
잊혀지지 않는 하나의 의미가 되고 싶다
번호 | 제목 | 첨부 | 이름 | 날짜 | 조회 |
---|---|---|---|---|---|
92 | 앞으로의나의다짐 | 박건우 | 19.11.29 | 3 | |
90 | 앞으로의 다짐 | 이주영 | 19.11.28 | 1 | |
89 | 앞으로의 다짐 | 김예찬 | 19.11.28 | 37 | |
88 | 앞으로의 다짐 | 강상명 | 19.11.28 | 1 | |
87 | 앞으로의 다짐 | 박현준 | 19.11.28 | 45 | |
86 | 앞으로 나의 다짐 | 박기량 | 19.11.28 | 1 | |
85 | 앞으로의 나의 다짐 | 김수린 | 19.11.28 | 1 | |
84 | 앞으로의 다짐 | 이인서 | 19.11.28 | 56 | |
83 | 앞으로의 다짐 | 고하영 | 19.11.28 | 1 | |
82 | 앞으로의 다짐 | 노수아 | 19.11.28 | 1 | |
81 | 앞으로의 다짐 | 이슬아 | 19.11.28 | 1 | |
80 | 앞으로의 다짐 | 박주민 | 19.11.28 | 0 | |
79 | 앞으로의 다짐 | 김병관 | 19.11.28 | 1 | |
78 | 앞으로 나의 다짐 | 원준호 | 19.11.28 | 0 | |
77 | 앞으로의 나의 다짐 | 채힘찬 | 19.11.28 | 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