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학년 1반

이 책은 한 남성이 자신의 힘든 현실 때문에 한 노파와 약속을 하는데 그 약속은 남성인 무카이를 행복하게 만들어주지만 사람 2명을 죽여야만 하는 현실에 놓이게 되고 죽이지 않으면 자신의 가족이 위험해지므로 약속을 어쩔수 없이 지키기 위해 범죄를 계획하고, 그 과정에서 범인을 찾아가는 내용이다. 이 책은 나에게 약속의 정의를 강하게 상기시키토록 만든다. 또한 지키지 못할 약속은 입 밖으로 내보내지도 말라는 것처럼 무카이의 약속이 얼마나 한심하고, 자신이 현재 처한 상황을 빨리 회피하기 위해 약속을 하는 무카이의 형편없는 책임감과 미래지향적이지 않은 모습이 드러난다고 느꼈다. 또한 범인이 무카이가 20년전에 범행을 저지른 피해자의 남자친구로 밝혀져 이것은 평소에 행실을 똑바로 해야 하며, 다른 사람을 배려해야 한다는 도덕성을 강조하고, 현재의 위기를 도피하기 위해 앞으로 닥쳐올 미래를 생각하지 않는 태도가 얼마나 위험한지 그리고 약속을 할때는 그것을 지킬수 있는 책임감이 반드시 필요하며, 그 약속이 적절하지 않으면 충분히 생각하거나 고려할 줄 알아야 된다는 신중함까지 느끼게 해준다. 이 책 역시 읽으면서 인상깊게 읽은 문구가 있다. 바로 '제 딸을 살해한 놈들을 15년후에 죽여주세요! 그 약속만 지켜주면 전재산을 드릴께요' 이다. 이 말은 노파와 무카이의 약속 내용이고 이 노파의 말 한마디로 인해 사건이 전개된다. 이 문구는 말 한마디가 얼마나 위험하고 중요한지 느끼게 해주었으며 말, 행동 하나하나가 비유적으로 완전히 다른 두 면의 칼날의 모습이 상기되도록 해주는 인상깊은 문구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