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학년 1반

배그하자 


항상 즐거움이 넘치는 1반입니다! 

배려하는 그대하자
  • 선생님 : 윤희철
  • 학생수 : 남 25명 / 여 0명

4. 이니미니 (M.J. 알리지)/ 통합과학 (2학기)

이름 심수현 등록일 21.02.05 조회수 32

이 책은 가정폭력과 성폭행을 매일 아버지에게 당하던 어린 소년이 결국 화를 참지 못해 부모를 살해하고 모든 사람들을 성별에 관계없이 부정적으로 여기고, 대우하며 사람들을 무차별적으로 살해한다. 범죄형식은 두 사람이 밀폐된 공간에 갖히고 총 하나가 그들에게 놓여지게 된다. 그들은 자신이 죽을지 상대를 죽일지 선택을 해야만 한다. 나는 단순히 연쇄살인범의 범죄 트릭이나 범죄 유형의 독창성에 흥미를 가지는 것을 넘어서 동료나 연인, 가족간의 유대관계에서 깊은 감명을 받았다. 이 책의 피해자들은 커플, 직장동료, 피고용인과 고용주, 엄마와 딸등이 있다. 서로에게 소중하고 상대를 죽이기에 있어 결코 쉬운 결정을 내릴수 없는 유형의 피해자들이 대다수이다. 같이 빠져나오기 위해 몸부림치는 이들이 있는가 하면 자신의 지위와 명예, 당장의 살고 싶어하는 욕구를 위해 서슴없이 상대를 죽이는 사람들도 있다. 이 책은 사람들의 유대관계 형성이 얼마나 도움이 되는지 일깨워주고, 소중한 사람의 감정을 일깨워주며, 연민을 느끼게 해준다. 또한 지난날 내게 소중한 사람들에게 상처를 주며 아픔은 안겨주었던 과거가 초라해지고 후회되는 감정도 느끼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인상깊게 읽은 문구가 있는데 그 문구는 '마치 자신이 미각, 후각, 촉각 등을 다 읽어버리고 살아 있기보다는 단지 존재하고 있는 듯한 기분이었다' 이다. 실제로 우울하거나 기쁘거나 슬플때처럼 항상 감정이 느껴지기 마련인데, 이 문구처럼 언제는 살아있기 보다는 그냥 존재한다는 느낌과 유사한 느낌을 받은 경험이 있어 공감이 갔으며, 도대체 얼마나 삶이 무의미하게 느껴졌으면 저런 기분이 들까 하며 호기심을 유발하는 한편 상대방의 대한 연민과 아직도 사회에는 소외된 약자들이 많다는 것을 느꼈기 때문에 가장 기억에 남는 문구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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