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2반 실장 000입니다.

오늘은 4페이지 ‘긍정적인 사고의 함정’ 이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들려주고자 합니다.

미국에서 시작된 자기계발 붐이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으면서 사람들은 ‘긍정적인 사고’에 관심이 높아졌습니다. 매사를 부정적으로 생각하기보다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는 게 좋다고 생각되겠지만 긍정적인 사고가 항상 좋은 것만은 아니라고 합니다.

미국 미시간주립대의 연구진들은 ‘부정적인 사람들에게 긍정적인 이야기를 하면 역효과가 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실험에 앞서 연구진은 참가자들이 자신을 ‘긍정적인 사고의 소유자’라고 생각하는지 ‘부정적인 사고의 소유자’라고 생각하는지 확인해 보았습니다. 그 후 참가자들에게 남성이 여성의 목에 칼을 들이대고 있는 충격적인 영상을 보여주고, 이를 가능한 긍정적(낙관적)으로 해설해 달라고 요청한 다음 뇌의 혈류 반응을 관찰했습니다.

먼저 자신을 긍정적인 사고의 소유자라고 밝힌 사람들의 혈류에는 특별히 큰 변화가 없었습니다. 반면 부정적인 사고의 소유자라고 밝힌 사람들의 혈류는 매우 빨라졌습니다. 혈류가 빠르다는 것은 뇌가 이것저것 생각하며 고속회전을 하는 상황으로, 속도가 빨라질수록 패닉 상태에 빠지게 됩니다. 즉. 혈류의 반응이 적고 완만한 사람은 심리적으로 안정돼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혈류가 빨라진 사람들에게 ‘지금보다 더 긍정적으로 생각하세요!“라고 지시했지만 혈류가 완만해지는커녕 오히려 더 빨라졌습니다.

이를 ’백파이어 효과‘(Backfire Effect)라고 하는데 가지고 있던 정보를 수정하려다 오히려 그 정보의 부정적인 생각만 강화시키는 상태를 말합니다.

한 번 끊어오른 부정적인 감정을 억지로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려 한다면 뇌가 혼란스러워져서 과열되는 것입니다. 즉, 원래 부정적인 사람이 무리하게 긍정적으로 생각하려고 하면 자기모순에 빠져 오히려 자신의 부정적인 사고를 깨닫게 돼 부정적인 사고를 자극하는 원인이 됩니다. 낙담한 사람에게 “파이팅!”, “기운 내!”라고 말하는 게 역효과가 나는 이유는 이러한 메커니즘 때문입니다.

부정적인 상태일 때는 생각을 바꾸려 하지 말고 ‘아, 지금 부정적이구나’라며 내 감정을 인정하는 것부터 먼저 해 봅시다. 이때 자신의 상태를 두고 ‘좋다’. ‘나쁘다’는 평가도 하지 말아야합니다.

가능하면 자신을 3인칭 시점으로 보고, ‘아, 그는 지금 부정적이구나’라고 있는 그대로 묘사하면서 슬쩍 사고를 다른 곳으로 돌려봅시다.

또한 미국 미시간주립대 연구진은 3인칭 시점으로 속마음을 이야기 할 때 감정과 관련된 뇌 부위의 활동이 급격히 느려진다는 사실을 밝혔습니다. 부정적인 감정에 신경을 쓰거나 ‘이건 좋지 않아!“라고 부정하면 오히려 감정이 더 강화됩니다.

이럴 때는 객관적으로 자신의 상태를 인식하고 의식을 다른 곳으로 돌리려는 행동이 긍정적인 사고로 가는 첫 걸음이 될 것입니다.

오늘 이야기를 듣고 알게 된 것은 무엇이였나요? 들었던 내용과 자신의 생각과 느낌을 적어보는 시간을 가지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한 명상록 이야기는 익산고 홈페이지- 학생마당- 명상실에 들어가시면 보실 수 있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