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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상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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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1월 7일 아침 명상 2-3반 부실장 OOO "의식과 무의식"
작성자 김웅장 등록일 22.11.15 조회수 82

안녕하세요. 2-3반 부실장 000입니다.

오늘은 23페이지 의식과 무의식 이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들려주고자 합니다.

여러분들이 이야기를 하는데 상대가 종이에 낙서를 하고 있다면 어떻게 생각하나요? 보통 그런 상황에서는 내이야기를 제대로 듣지 않네?’ 또는 나를 만만하게 생각하나?’라는 생각이 들어 기분이 언짢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낙서를 하는 이유는 나를 만만하게 생각해서 행동하는 게 아니라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영국 플리머스대 연구진은 낙서를 하면서 일을 하면 기억력이 좋아진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이 실험에서는 참가자들에게 어떤 내용이 녹음된 테이프를 들려주고 그 내용을 기억하도록 했습니다. 참가자는 다음과 같이 두 그룹으로 나누었습니다.

낙서하듯 선을 따라 도형을 그리면서 내용을 듣는 A그룹

아무것도 하지 않고 가만히 내용을 듣는 B그룹

그 결과 선을 따라 도형을 그리면서 내용을 드는 A그룹은 B그룹에 비해 기억한 내용이 30프로 정도 많았습니다. 얼핏 생각하면 하나에 집중해야 뇌가 더 잘 움직일 것 같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뇌의 집중력은 지속력이 매우 부족한 것으로 알려져 있고, 일정량의 집중력을 다 쓰고 나면 정보 처리가 멈추게 된다고 합니다.

그 결과 작업 시간이 길어질수록 주의가 산만해져 다른 데 정신이 팔리게 된다고합니다. 이 작용을 뇌의 인지부하이론이라고 합니다. 반면 낙서하듯 손을 움직이면 뇌에 자극을 주게 됩니다. 이 자극이 뇌의 에너지를 분산시켜 오랫동안 집중력을 유지시키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뇌는 무의식 중에 많은 일을 한꺼번에 훌륭히 처리합니다. 한 곳에 집중돼 있을 때보다 여러 곳으로 분산됐을 때 더 잘 움직입니다.

반면 의식 상태에서는 멀티태스크가 약해져 극단적으로 집중력이 떨어집니다. 예를 들어 낙서 수준이 아닌 만화나 복잡한 일러스트를 그리거나 어려운 계산을 하면 부하가 너무 커서 이야기가 귀에 잘 들어오지 않는다고 합니다. 의식적으로 하는 작업을 멀티태스크로 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암기를 할 때 책상에 가만히 앉아서 하지 말고 뒤로 걷거나 소리를 내서 뇌의 에너지를 분산시키면 기억력이 좋아진다는 사실이 실험을 통해 밝혀지기도 했습니다.

여러분들도

생각하지 않고 할 수 있는 행동을 추가해보는건 어떨까요? 사람은 한 가지 일에 장시간 집중할 수 없습니다. 그러니 중간에 휴식을 취하거나 멍하니 있는 시간을 만들어 에너지가 한 곳에 집중되지 않게 해봅시다. 생각할 때도 모든 집중력을 동원하지 말고 적당히 에너지를 나눠서 생각해보아요.

오늘 이야기를 듣고 알게 된 것은 무엇이였나요? 들었던 내용과 자신의 생각과 느낌을 적어보는 시간을 가지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한 명상록 이야기는 익산고 홈페이지- 학생마당- 명상실에 들어가시면 보실 수 있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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