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 세계문화 탐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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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영선중 | 등록일 | 19.04.09 | 조회수 | 25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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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토요진로체험은 본교가 유네스코학교이기도 하여, 우리나라의 유네스코 문화유산 탐방을 테마로 하여 진행하였습니다. 많은 유네스코 문화유산 중 역사적인 의미가 있는 5·18민주화운동을 테마로 하여 광주일대를 다녀왔습니다.
2019년 4월 6일 토요일 오전 8시 30분에 학교에서 학생들과 만나 약 1시간 거리에 있는 5·18자유공원에 도착하였습니다. 5·18자유공원은 1980년 5·18민주화 운동 당시 정권찬탈을 기도하던 일부 정치군인들의 강경 진압에 맞서 싸우신 분들이 구금되어 군사재판을 받았던 상무대 군사법정과 영창을 원래의 위치에서 100m 정도 떨어진 이곳으로 옮겨와 원형으로 복원·재현한 곳입니다. 9시 30분 이른시간에 도착했지만 광주에 있는 다른 중학교 학생들이 이미 견학을 진행하고 있었습니다. 우리 학교학생들은 우선 영상관에서 5·18관련 영상 감상, 주먹밥 만들기, 5·18 투어의 순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첫 시간의 5·18 민주화 운동과 관련있는 PD수첩을 보게 되었습니다. 영화 '화려한 휴가'를 주제로 하여 비하인드 이야기와 실제 광주분들의 인터뷰가 진행되었습니다. 약 50분의 긴 시간동안 아이들이 힘들어 하지 않을까 생각했지만 모두들 진지한 표정으로 영상을 시청하며 5·18민주화운동에 대해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두번째 시간으로 헌병대 식당으로 이동하여 5·18민주화운동 과정에서 공동체 정신을 상징했던 '주먹밥' 만들기를 진행하였습니다. 주먹밥을 만드는 시간동안 1980년 광주시민들이 서로 격려하며 나누었던 주먹밥을 아이들도 서로를 위해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주먹밥 만들기 체험을 진행하는 동안 5·18민주화 운동을 취재하기 위해 광주를 방문한 일본 언론사에서 아이들의 견학현장을 촬영해 가기도 하였습니다. 3번째 시간으로 약 55명의 학생들이 3개조로 나뉘어 조별 견학 활동을 진행하였습니다. 헌병대 식당에 있는 취조실, 사무실, 영창등을 보면서 상무대 군사법정에서의 참상을 알게 되었습니다. 저도 잘 몰랐던 사실로 5·18 민주화 운동에 참여했던 분들이 일반 재판이 아닌 군사재판을 받았다는 것에 당시 상황이 얼마나 말이 안되게 진행되었는지 알게 되었습니다. 이후 5·18민주화 운동이 진행되었던 옛 도청 금남로 일대로 가서 아이들은 자유시간 및 식사시간을 가졌습니다. 이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지정된 거리와 5·18민주화 운동 기록관에서 5·18민주화 운동 당시 많은 사람들의 기록물들을 통해 5·18민주화 운동을 다시금 바라보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뜻깊은 5·18민주화 운동 기록관에서의 시간을 마무리 하며 유네스코 세계기록 유산 탐방을 마치게 되었습니다. 탐방을 하는 동안 해설사분들께서 학생들에 대한 칭찬을 많이 하셨습니다. '관람태도나 알고 있는 지식이 많은 아이들인것 같다.' '일반적인 중학생들 답지 않다'라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이후 야구장으로 이동하여 기아 대 키움의 야구관람을 진행하였습니다. 야구장을 많이 안 와보기도 하고 지역 연고가 다른 이유로 아이들의 응원 문화가 잘 되지 못한게 아쉽기는 하였습니다. 다음 부터는 응원가를 미리 연습해야 할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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