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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학기제 무장 읍성 탐방
작성자 이재환 등록일 18.10.12 조회수 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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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8일 하늘을 도화지 삼아 구름의 향연이 펼쳐진 어느 가을 날! 영선중학교 1학년 15명은 자유학기제 주제선택 시간에 무장읍성 탐방에 나섰다. 우리 지역에 있는 읍성이지만 실제로 가볼 일이 많지 않고 가봤더라도 그 내용과 가치를 잘 몰랐기 때문에 이번 무장읍성 탐방은 매우 의미 있는 시간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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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장읍성은 1417년(태종17)에 축조되었는데 조선 초기 읍성의 성격을 파악할 수 있는 중요한 자료로 평가되어 사적 제346호로 지정되었다. 2003년에 복원정비 계획을 수립한 후 2005년부터 실시된 9차례의 발굴조사를 통해 확인된 자료를 토대로 복원정비도 진행하고 있다. 2017년에는 축성 600주년을 맞이하여 발굴조사에서 확인된 유구나 유물, 현존하는 건물과 관련된 많은 자료를 토대로 특별전을 개최하기도 하였다. 특히 조선시대의 읍성으로는 그 유례를 보기 어려운 확실한 연혁을 가지고 있어 학술적·역사적 중요성이 매우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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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은 해설사님의 설명을 경청하였고, 무장읍성의 유래에 대해서도 질문하는 등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해설사님이 무장읍성의 남문인 진무루에 대해 설명하시자 한 학생은 "진무루는 중국집(자장면집) 이름 아닌가요?" 라고 말해 많은 학생들의 폭소를 자아냈다. 그렇다. 진무루는 무장을 대표하는 중국집이다. 그런데 왜 많고 많은 이름 중에 진무루라는 이름을 상호명으로 사용하게 되었는지 학생들은 또 한번 생각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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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장읍성은 동학농민운동 당시 고부 봉기로 군수 조병갑을 몰아내고 해산한 후 보복하듯 관군들의 횡포가 이어지자 정읍, 부안, 고창일대의 농민군과 동학세력이 모여 나라를 바로 세우기 위한 거사를 시작한 역사의 장소이기도 하다. 이처럼 무장의 랜드마크로 손색이 없는 우리의 문화재 무장읍성이 한창 새단장을 하고 있어서 앞으로의 모습에 더욱 귀추가 주목된다.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공간, 그 시간과 공간이 이어준 무장읍성의 우아한 자태가 고창군민을 넘어 전 국민의 관심속에 주말이나 휴일에도 많은 관광객으로 화답하는 그날이 오길 기대해본다.


영선중학교 사회-역사교사 이재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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