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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박 5일의 캄보디아 봉사활동
작성자 영선중 등록일 16.03.08 조회수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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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박 5일의 캄보디아 봉사활동

2학년 한서영

1월 3일부터 7일까지 3박 5일동안 캄보디아 봉사활동에 다녀왔다. 그동안 학교에서는 우리가 세운 도서관을 지원해주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었다. 머핀을 직접 만든 후에 판매, 길거리 모금, 바자회, 먹거리 판매등의 많은 프로젝트를 통해 얻은 돈을 바탕으로 우리가 세운 중학교를 지원해주었다. 설레는 마음으로 한국을 떠나 도착한 캄보디아는 생각했던 것보다 심한 빈부격차를 겪고 있었다.

둘째 날부터 도서관 보수작업을 했는데, 생각보다 쉽지 않았다. 도서관에 있는 책들은 제대로 코팅조차 되어 있지 않은 채 놓여져 있었고, 아직 정리되어 있지 않아 널부러져 있는 책들도 있었다. 처음에는 어떤 것부터 손대야 할지 막막하기만 하였다. 내가 과연 잘 할 수 있을지도 의문이었고, 오히려 피해만 끼치고 오는 것은 아닐지 걱정도 되었다. 책 커버를 만들기 시작했을 때 모양이 예쁘게 다듬어지지 않아 답답했다. 삐뚤뺴뚤하고, 길이와 간격 등이 맞지 않는 책 커버를 보면서 눈 앞이 캄캄해지는 느낌이었다. 하지만 계속해서 책 커버를 만들다 보니 실력이 늘어갔고, 점점 단정한 모양의 커버를 만들 수 있었다.

열심히 도서관 보수작업을 끝내고 맛있게 점심을 먹은 뒤 캄보디아 아이들과 함꼐 수업을 진행했다. 색칠공부하기, 직업소개하기, 채육대회 개최 등의 여러 가지 활동을 했는데, 그런 사소한 것들에도 행복해하는 아이들의 표정을 보면서 나 역시도 행복해지는 기분이었다. 아이들의 순수하고 깨끗한 환한 미소를 보면서 매사에 적극적이지 않고, 부정적인 생각을 많이 했던 나를 반성하는 계기를 가졌던 것 같다.

3박 5일이라는 짧은 시간동안 캄보디아 아이들과 하나가 된 것 같은 느낌이었다. 그새 정이 든 건지, 아직도 다시 캄보디아에 가서 친구들을 만나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는 한다. 내년에는 좀 더 많은 친구들, 그리고 선후배와 함께 캄보디아에 가서 내가 느꼈던 많은 감정들을 같이 느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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