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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나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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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월09일 아침기도회
작성자 박병주 등록일 18.04.09 조회수 150

201849일 월요일 아침기도회에 오신 여러분을 환영합니다.

    먼저 다 같이 주님 말씀하시면 찬양하시겠습니다.  

오늘 말씀은 잠언 169절 말씀입니다.

     9 사람이 마음으로 자기의 길을 계획할지라도 그의 걸음을 인도하시는 이는 여호와시니라. (아멘)

 오늘은 저의 이야기를 하면서 시작하려 합니다.  

저는 작년 11월 달에 학교생활에 있어서 많이 힘들어했었습니다.  

성적과 인간관계 등의 여러 문제로 전학을 할까? 정말 수없이 고민하고 살아왔던 것 같습니다  

그렇게 휴대폰만 받으면 부모님께 전화해서 다짜고짜 세인고등학교 너무 힘들다고, 집에 가고 싶다고 그렇게만 말했었습니다  

옆에서 지켜보시고, 늘 전화를 받으셨던 부모님께서는 집 주변의 여러 학교에 전화를 하셔서 저의 전학 가능여부를 물어보셨습니다.  

하지만 그 학교들에서 저는 대안학교에서 전학 오는 거라서 안 받겠다고 혹은, 교육과정이 달라서 받기 힘들 것 같다는 등의 이유로 전학을 거절했습니다  

그래서 부모님께서는 제가 너무 힘들어하니까 자퇴를 할래? 하고 물으셨고 저는 자퇴를 하겠다고 이야기하고 준비했었습니다  

그렇게 이야기하던 도중 그 주간의 목요일이 수능이고, 금요일, 토요일이 체육대회라고 수업도 없으니 집에 가겠다고 했고, 부모님도 그렇게 하라고 하셨습니다.  

그렇게 목요일이 되자마자 저는 아침 일찍부터 짐을 싸고 출발해서 집으로 갔습니다.  

집에 가면서 이야기를 하는데 부모님이 저에게 이렇게 물으셨습니다.  

기도하면서 어떤 생각이 들었냐고, 아니면 응답을 받았냐고 말입니다.  

그래서 저는 응답을 받진 못했지만 자퇴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아주 자신 있게 대답했습니다.  

하지만 부모님께서는 생각이 달랐다고 하시면서 기도를 하면 할수록 자퇴시키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하셨습니다.  

그렇게 며칠을 집에서 지내면서 갑자기 오늘 제가 준비해온 주님 말씀하시면 이 찬양이 떠올랐습니다.

주님께서 말씀하시지 않았는데 내가 사람의 뜻대로 생각하고 행동하려하지는 않았나? 하는 생각을 해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생각의 결론으로 결국은 내가 또 주님의 말씀이 아닌 나 김하영의 이야기로 생각으로 행동하려했고, 이미 그렇게 행동하고 있었구나 하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리고 그 이후에 학교로 다시 돌아와서 지금 2학년이 되어보니 한 번씩은 욱하는 마음에 자퇴하고 싶다, 전학가고 싶다는 생각을 하지만 그래도 마지막엔 그래도 내가 그때 자퇴하지 않은 것이 참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그때 많은 학교들에게서 전학을 받지 않겠다는 이야기를 듣게 된 것도 어쩌면 저의 뜻대로 판단하고 생각하려해서가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게 되었습니다.  

저는 오늘 저의 이야기를 통해서 여러분께 무조건적으로 전학이나 자퇴를 하지 말라고 그 것은 바른 길이 아니라고 말하고 싶은 것이 아닙니다.  

하지만 꼭 전학과 자퇴뿐만이 아닌 모든 일을 하는 그 순간순간, 과정마다 판단하고 생각할 때에 그 끝에는 하나님이 말씀하신 것인지, 하나님의 뜻인지 혹은 나의 뜻인지 한 번쯤은 함께 고민해보셨으면 합니다.  

, 고통과 고난 가운데에 있을 때에는 주님 앞에 기도하며 간구함으로 나아가는 저와 여러분 각 사람이 되시기를 간절히 아주 간절히 소망합니다.

다시 한 번 더 가사를 생각하시면서 주님 말씀하시면 찬양하시고 기도하시다가 각자의 삶의 자리로 돌아가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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