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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학년도 수학여행
작성자 박영규 등록일 26.05.28 조회수 78
첨부파일

주님의 평안이 늘 가정에 함께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초록의 싱그러움이 더해가는 아름다운 5월, 귀한 자녀들을 저희에게 믿고 맡겨주시고, 이번 1학년 상해 수학여행을 위해 아낌없는 격려와 기도로 함께해주신 학부모님께 먼저 깊은 감사의 인사를 올립니다.

지난 5월 18일부터 22일까지, 우리 1학년 학생들은 4박 5일간의 상해 수학여행을 무사히 마치고 돌아왔습니다. 교실이라는 익숙한 공간을 벗어나 더 넓은 세상을 향해 내디딘 첫걸음이었던 이번 여정은, 단순한 여행을 넘어 우리 아이들이 한 뼘 더 성장하는 귀한 배움의 시간이었습니다.

이번 수학여행이 아이들에게 어떤 의미였는지, 그 소중했던 순간들을 학부모님과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4박 5일, 우리의 발자취]

  • 1일차 | 상해와의 첫 만남
    • 인천공항 → 상해 푸동공항 → 황포강 유람선 및 와이탄 야경 감상
  • 2일차 | 역사의 숨결과 문화의 향기
    • 홍구공원 및 윤봉길 의사 기념관 → 주가각 수향마을(나룻배 체험) → 남경로 자유시간
  • 3일차 | 과거와 현재를 걷다
    • 상해 대한민국 임시정부 청사 → 동방명주탑 → 예원 옛거리 탐방
  • 4일차 | 꿈과 동심의 세계
    • 상해 디즈니랜드 전일 체험
  • 5일차 | 소중한 추억을 안고
    • 상해 푸동공항 → 인천공항 → 학교 도착

첫째 날, 설렘과 기대를 안고 도착한 상해에서 아이들은 황포강의 유람선에 올라 화려한 스카이라인을 수놓은 와이탄의 야경을 마주했습니다. 어둠 속에서 보석처럼 빛나는 도시의 모습을 바라보며, 아이들의 눈빛도 미래를 향한 꿈처럼 반짝였습니다.

둘째 날과 셋째 날은, 우리의 아픈 역사와 찬란한 현재를 함께 돌아보는 시간이었습니다. 홍구공원 윤봉길 의사 기념관과 상해 임시정부 청사의 낡은 계단을 한 걸음 한 걸음 오르며, 아이들은 교과서 속 활자로만 보았던 독립운동의 현장에서 숙연한 마음으로 나라 사랑의 의미를 되새겼습니다. 동시에, 동방명주의 아찔한 높이에서 상해의 눈부신 발전을 내려다보고, 동양의 베니스라 불리는 주가각의 고즈넉한 물길을 따라 흐르며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생동감 넘치는 문화를 온몸으로 체험했습니다.

넷째 날, 디즈니랜드에서 아이들은 잠시 학업의 무게를 내려놓고, 환상과 동심의 세계에서 마음껏 웃고 즐기며 행복한 추억을 가득 쌓았습니다. 늦은 시간까지 친구들과 함께 어트랙션을 타고, 화려한 불꽃놀이를 바라보며 나눈 우정은 앞으로의 학교생활에 가장 큰 힘이 되어줄 것입니다.

4박 5일의 모든 여정 동안, 우리 33명의 학생들과 7명의 인솔 교사는 한마음이 되어 서로를 챙기고 배려하며 안전하고 의미 있는 시간을 만들어냈습니다. 이 모든 순간이 가능했던 것은, 언제나 보이지 않는 곳에서 사랑과 기도로 함께해주신 학부모님들의 든든한 지원 덕분입니다.

이번 수학여행을 통해 아이들이 얻은 것은 단순히 새로운 것에 대한 지식이 아닐 것입니다. 친구의 소중함, 공동체의 질서, 그리고 무엇보다 조국에 대한 자긍심과 더 넓은 세상을 향한 도전 정신을 마음 깊이 새기고 돌아왔으리라 믿습니다.

모든 일정을 안전하게 인도하시고, 우리 아이들에게 잊지 못할 배움과 행복을 허락하신 하나님께 모든 영광을 돌립니다. 다시 한번, 귀한 자녀들을 믿고 맡겨주시고 아낌없는 성원을 보내주신 학부모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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