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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생 환영회
작성자 이무흔 등록일 18.04.16 조회수 4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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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생 환영회

 

올해 푸른꿈에는 20기가 새내기로 들어왔다. 낯선 공간이지만 아이들은 언제나 그렇듯이 봄꽃의 화사함 마냥 재잘거림으로 학교 교정을 밝힌다. “너는 어디서 왔니?” 보통의 학교에서 질문하고는 차원이 다른 대답이 나온다. “저는 제주도에서요.” “저는 해남에서 왔어요” “ 저는 서울에서 왔는데요~~” 제 각각 목소리도 다르다. 학기 초반에는 때때로 그럴듯한 지역 사투리도 나온다. 한달 여 지났다. 선배들이 준비한 신입생 환영회에는 목청껏 한소리가 되어 진다. 사투리도 줄어들고 내가 아닌 우리 그리고 20기 더 나아가 푸고인이 되어져 간다. 아이들이 행복하길 바란다. 대학을 위한 공부(工夫)에 찌들어 가는 것이 아닌 공부(共扶)로 자기를 돌보고 어떻게 배우고 어떻게 더불어 살아 갈 것인가에 대한 고민을 가다듬어 가길 바란다. 4월인데 아직 쌀쌀하다. 모두들 감기 조심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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