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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1일 야한독서 풍경입니다.
작성자 박상옥 등록일 17.09.04 조회수 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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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야한독서는 최규석 작가의 우화집 <지금은 없는 이야기>였습니다. 우화를 통해 현대인의 삶을 풍자하고 매섭게 조롱하며 다 읽고 나면 슬픔이 밀려오기도 하는 책이었습니다.

35명이 도서관에 모여들어서 한 시간 반 정도만에 한 권을 다 읽었습니다.  만화가 섞여있어서 읽는데 긴 시간이 필요없었지만 스무편의 우화 중 단 한편도 가볍지 않은 책입니다.


이어서 모두들 책을 들고 우화들을 한 편 한 편 해석하고 그 메시지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한 친구의 표현대로 '이런 분위기 너무 좋다' 그대로의 시간이었습니다. 서로 다르게 읽은 부분들을 나누고 미처 생각하지 못한 것들로 확장하면서 혼자 읽었으나 여러 명의 생각을 만나 섞이는 경험이었습니다.


올해 벌써 다섯번째 야한독서가 진행되었고 매번 40여명씩 신청하는 호응과 참여를 보여준 푸른꿈인들의 독서 열기가 자랑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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