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무지개반 친구들은 매일 아침 운동장을 산책하며 바람의 느낌, 운동장 잔디와 화단 나뭇잎의 색 변화, 그리고 학교 옆 논의 달라지는 모습을 관찰하며 가을을 만났습니다.

산책길에 떨어진 낙엽들 속에서 마음에 쏙 드는 모양·색깔·크기의 나뭇잎을 골라보며 마치 보물찾기처럼 즐겁게 낙엽 모으기 놀이를 했습니다.

친구들이 소중하게 모은 낙엽을 활용해 ‘낙엽이 속닥속닥’, ‘낙엽 스낵’, ‘나뭇잎을 찾으면’ 등의 그림책을 읽으며 놀이 아이디어를 확장했고, 이를 바탕으로 미술활동, 상상놀이, 말놀이와 노래 부르기 등 다양한 표현 활동을 즐겼습니다.

1. 자연탐구 - 생활 속에서 탐구하기/ 자연과 더불어 살기

- 가을철 자연의 변화(바람, 잎 색·형태 변화, 논의 모습)를 관찰하며 계절 변화를 인식하고 탐구하는 태도를 길렀습니다.

- 다양한 낙엽의 색, 모양, 크기를 비교·분류하며 자연물의 특징을 탐색하였습니다.

2. 예술경험 - 아름다움 찾아보기/ 창의적으로 표현하기

- 모은 낙엽을 활용하여 미술활동·상상놀이를 창의적으로 확장하며 자연물을 표현하는 즐거움을 경험하였습니다.

- 그림책을 읽고 떠오른 이미지를 말놀이·노래부르기 등으로 표현하며 예술적 감수성을 길렀습니다.

3. 의사소통 - 책과 이야기 즐기기/ 듣기와 말하기

- 낙엽의 특징과 산책 중 발견한 자연의 변화를 친구, 선생님과 이야기하며 자신의 생각과 느낌을 말로 표현했습니다.

- 그림책의 내용을 듣고 자신의 경험과 연결하며 상상한 것을 말로 표현했습니다.

4. 신체운동·건강 - 건강하게 생활하기

- 매일 아침 운동장을 산책하거나 자전거로 달리며 규칙적인 신체활동을 즐기고, 균형감각과 몸의 조절 능력을 길렀습니다.

5. 사회관계 - 더불어 생활하기

- 산책과 낙엽 모으기 활동을 함께 하며 친구와 자연스럽게 협력하고 서로의 발견을 존중하는 태도를 보였습니다.

주말을 지내고 오니 운동장 가득 낙엽이 졌습니다.

무지개반 친구들은 자연스레 운동장을 산책하며 마음에 드는 모양·색깔·크기의 나뭇잎을 찾는

자연물 보물찾기를 시작했습니다.

낙엽으로 귀를 만들어 깡총깡총~ 토끼 흉내도 내봅니다.^^












광목천 위에 주워온 낙엽을 종류대로 펼쳐 놓으며

자연사 박물관을 꾸며보기도 하고

무지개 색깔처럼 색의 농도에 따라 낙엽들을 차례로 늘어놓아 보며

색깔의 흐름을 느껴보기도 했습니다.

'낙엽이 속닥속닥' 그림책을 읽은 후 

낙엽으로 책에 나온 동물 모양을 꾸며보기도 하고

낙엽 도장을 찍어 가을 나무의 모습을 표현하기도 했습니다.

"나뭇잎이 다 떨어지고 있어요~"

"이제는 땅에 더 많이 나뭇잎이 있는 거예요~"

라고 자신의 작품 의도를 설명해 주기도 했답니다.

낙엽 스크레치 활동을 하며 

종이 뒤에 어떤 모양의 나뭇잎이 숨어있을지

알아맞혀보는 게임을 하기도 했습니다.

'낙엽 스낵' 그림책을 읽고 낙엽을 만지거나 밟을 때 들리는 소리를

'바스락 바스락', '바삭바삭'이라고 표현하며

맛있는 소리라고 이야기 하기도 했습니다.

허수아비 옷을 멋지게 꾸미고 

'허수아비' 동요를 부르며 신체 표현 활동도 해 보았습니다.

단풍잎과 은행잎 달아주기 보드게임을 하며 

수의 크기를 비교해 보기도 하고,

가위바위보 한 번에 웃음과 부러움이 엇갈리기도 하며

날마다 즐거운 가을날을 보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