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아침, 교실의 장수풍뎅이들이 움직이지 않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친구들은 "장수풍뎅이 하늘나라에 갔어요?"하고 이야기하며 안타까워했어요.

우리는 슬픈 마음을 나누고, 장수풍뎅이 부부를 유치원 화단에 조심조심 묻어주었습니다.

사랑하는 마음을 담아 낙엽으로 작은 이불을 만들어 무덤을 덮어주었지요.

하지만 사육통 흙 속에서 작은 알 13개를 발견했습니다! 친구들은 "여기 아기가 있어!", "장수풍뎅이야, 우리가 아기 꼭 잘 키워줄게!" 하며 신기해하고 기뻐했어요.

이미 1령 애벌레로 자란 형님 애벌레 2마리와 새로 태어날 알들에게 "사랑해, 건강하게 만나자!" 하고 인사하며 생명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느꼈습니다.

[놀이 속 배움]

1. 자연탐구 -  자연과 더불어 살기

- 장수풍뎅이의 죽음을 경험하고 묻어주는 과정에서 생명을 소중히 여기는 마음을 길렀습니다.

- 알을 발견하고 애벌레를 관찰하며 생명체의 탄생과 성장에 호기심을 보였습니다.

2. 사회관계 - 나를 알고 존중하기

장수풍뎅이와의 이별에 대한 슬픔과 알을 발견한 기쁨 등 다양한 감정을 자연스럽게 느끼고 표현하였습니다.

3. 의사소통 - 듣기와 말하기

슬픔, 기쁨, 호기심 등 자신의 생각과 느낌을 짧은 문장이나 단어로 표현하고,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주의 깊게 들으려고 노력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