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우리 남원제일고등학교는 1977년 개교 이래 11,000명의 졸업생을 배출하였고 동문 모두가 사회 각 분야에서 눈부신 활약을 하고 있습니다. 또한 교훈 ‘신(信), 예(禮), 지(智)’를 가슴에 새기며 자신을 바르게 세우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특성화고등학교로 지정되어 여러 분야의 인재들을 폭넓게 양성하고 있던 우리 모교가 2019년에는 국방부로부터 조리 분야 해군조리부사관 군(軍) 특성화고등학교으로 지정되었다고 하니 이 또한 자랑스럽기 그지없습니다.

동문 여러분!

모교는 ‘미래 인재 양성’이라는 목표 아래, 실기와 이론 연구에 꾸준히 정진하여 왔으며, 이 같은 노력의 결집으로 많은 졸업생이 교수, 교사, 행정가, 학자, 기능인 등의 자리에서 국가와 민족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이는 동문 개개인의 명예는 물론, 모교인 ‘성원여상’, ‘남원여상’, ‘정보고등학교’, ‘제일고등학교’의 위상을 높여 주는 성과입니다.

저는 오늘날 우리 모교가 명실상부한 특성화고등학교로 자리 잡는 데 동문들이 결정적인 역할을 해 왔다고 자부하며 이러한 결과를 낳은 배경에는 모교가 우리에게 정성껏 심어준 귀한 교육의 결정(結晶)이요 교훈의 실천이 자리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남원제일고등학교는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학생들이 모인 터전입니다. 성공과 함께 존중받는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곳입니다. 한 명의 뛰어난 인재보다는 모두를 각자의 분야에서 1등으로 키우려는 신념을 지닌 배움터입니다. 그렇기에 우리 제일인은 학생들 모두가 존중받는 사람으로 성장하고, 각자 주인공이 될 수 있다고 믿습니다.

저희 역시 성공해서 행복한 것이 아니라, 행복한 생활을 통해 성공한 동문인 이 되도록 활동을 전개해 나가겠습니다. 남원제일고등학교를 사랑해 주시고 호남의 명문 특성화고등학교로 거듭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도와 응원 부탁드립니다.

동문회장 2회 김 명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