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결은 예상 외로 학생부종합전형에서 매우 중요한 평가 지표이다. 대부분의 학생들이 성실하게 학교에 다니지만, 미인정 결석이나 지각이 많은 학생들도 일부 있다. 이런 학생들에게 출결은 학종 탈락의 원인이 된다. 학업의 기본은 성실함인데, 미인정 결석이나 지각이 많다는 것은 그만큼 학생이 불성실함을 나타내는 것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잦은 미인정 결석으로 인해 학종에서 탈락한 학생이 있다. 이 학생은 2학년 1학기 때까지 학교생활을 불성실하게 했다. 미인정 결석이 4회나 됐다. 그러다 마음을 잡고 열심히 공부해 3학년 1학기 때는 1등급대 성적을 만들어냈다. 하지만 과거에 반복한 미인정 결석이 발목을 잡아 학종에서 줄줄이 탈락하고 말았다.
학종 평가에서 미인정 결석이나 지각 한두 번이 당락을 결정하지는 않는다. 학생부 기록이나 자기소개서 등에 학교생활을 소홀히 했던 이유와 상황이 납득 가능하게 설명돼 있고, 이를 극복하고 성실한 학생으로 거듭나 학교생활에 최선을 다한 모습이 학생부 기록과 성적으로 증명할 수 있으면 된다. 어떤 의미에선 위기를 극복한 인간 승리의 스토리가 될 수도 있다.
하지만 미인정 지각과 결석 횟수가 많으면 불리한 것만은 틀림없는 사실이다. 특히 상위권 대학으로 갈수록 미인정 결석이나 지각에 엄격하게 반응한다. 미인정 결석과 지각이 많다고 해서 학종 합격이 불가능한 것은 아니지만, 현재 성적대로 갈 수 있는 곳 이상의 대학에 합격할 가능성은 낮아진다.
학종은 학교생활을 충실히 한 학생을 선발하는 것이 기본이다. 대학이 볼 때 다른 모든 지원자가 이 부분에서 문제가 없는데 한두 명만 출결에 문제를 갖고 있다면, 이들을 선발할 때 주저하게 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에듀진 기사 URL: http://www.eduj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38923 기사 이동 시 본 기사 URL을 반드시 기재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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