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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정시] 자연계 고3, 3명 중 1명 인문계 지원한다
작성자 이진원 등록일 21.12.13 조회수 122

- 자연계 고3 수험생 33.2%, 인문계 모집 단위 지원 의사 밝혀 
- 인문계 교차지원, 38.4%가 상경계열 선택 
- 학과 선택 시 고려 기준, '전공 학과 전망'이 '대학 평판' 앞질러  

*사진 출처=광주시교육청  
*사진 출처=광주시교육청  

수능을 치른 자연계 성향 수험생 3명 중 1명이 정시모집에서 인문계열 학과로 교차지원할 것이라는 설문 결과가 나왔다. 

입시정보포털 유웨이닷컴이 자사 고3 회원을 대상으로 '2022 정시 지원 계획'을 묻는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다. 

자연계 성향 학생들 중 3명 중 1명이 인문계 교차지원 의사가 있었으며, 이 학생들 중에서도 상경계열을 지망하는 학생이 40% 가까이 됐다. 취업률을 포함한 전공학과의 전망이 학과를 선택할 때 중요한 기준이 되는 것으로 보인다. 
 
고3 수험생 33.2%, 인문계 모집 단위 지원 의사 밝혀 
문·이과 통합형 수능의 첫해인 올해 초미의 관심사가 된 것이 바로 교차지원이다. 주요대의 경우 수학과 과학탐구에서 선택과목을 지정해, 인문계에서 자연계로의 지원은 막고 자연계에서 인문계로의 지원은 허용하는 추세이다. 이 때문에 자연계생들이 인문계 모집단위로 얼마나 넘어올 것인가에 수험생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 조사에서는 미적분, 기하 선택자와 과탐 선택자를 자연계 지원자라고 가정하고, 확률과 통계와 사탐 선택자를 인문계 지원자라고 가정했다. 

자연계 수험생을 대상으로 교차지원 의사를 물은 결과, 응답자의 33.2%가 인문계 모집 단위에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29.7%가 교차지원 의사가 있다고 응답한 지난 7월의 유웨이닷컴 조사와 재학생만으로 조사한 서울중등진학지도연구회의 조사 결과 31.25%와 거의 차이가 없지만, 다소 늘어난 수치이다. 

선택과목에서 조정점수의 도입으로 자연계열 성향으로 추정되는 미적분, 기하 선택자들이 인문계열 성향으로 추정되는 확률과 통계 선택자들보다 유리하다는 인식에 더해, 수능 후 가채점 결과를 보고 교차지원 의사를 갖게 된 수험생이 더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자연계에서 인문계로 넘어가면 대학의 수준을 피상적으로나마 한 단계 올릴 수는 있으나, 취업 등에서 경쟁력이 낮은 인문계에 얼마나 매력을 느낄지 의문이다. 

 (미적분·기하·과탐 응시자) 이번 수능에서 수학 등으로 인해 자연계 수험생이 유리할 것 같다는 예측이 있습니다. 그것을 이유로 정시모집에서 인문계 모집단위에 지원할 용의가 있습니까? 

*표 제공=유웨이  
*표 제공=유웨이  

인문계 교차지원, 38.4%가 상경계열 선택 
교차지원 의사가 있는 수험생을 대상으로 정시모집에서 인문계 모집단위에 지원한다면 어느 모집단위로 지원하고 싶냐고 물었다. 절반 가까운 수험생이 경영학과, 경제학과 등 상경계열(38.4%)이라고 응답했다.   

그 다음이 정치외교 등 사회과학계열(20.7%), 미디어커뮤니케이션 등 언론홍보계열(20.2%), 국문과 등 어문계열(10.8%) 순이었다.  

인기학과인 상경계열이 거의 40%에 이른 것으로 보아, 자연계 수험생들이 인문계 모집단위를 염두에 둘 때도 취업 전망이 가장 우선시 되는 것으로 짐작된다. 이와 같은 경향은 유웨이닷컴이 지난 7월에 실시한 조사와 유사하다.  

또한 이를 바탕으로 2022학년도 입시에서 주요대학을 중심으로 상경계열 학과의 경쟁률과 입시결과의 상승을 예상할 수 있다. 확률과 통계를 선택한 인문계 모집단위 지원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 귀하가 정시모집에서 인문계 모집단위에 지원한다면 어느 모집단위로 지원하고 싶습니까? 

*표 제공=유웨이  
*표 제공=유웨이  

학과 선택 시 고려 기준, '전공 학과 전망'이 '대학 평판' 앞질러 
지원 대학(학과)을 선택할 경우에 우선적으로 고려하는 기준을 묻는 질문을 던졌다. 지난해 실시한 2021학년도 입시 설문에서는 '대학교의 평판도(간판)'가 44.1%로 제일 많았고 '전공학과의 전망(취업률 포함)'이 32.0%이었다. 

하지만 올해는 다시 2020학년도 입시처럼 취업률을 포함한 전공학과의 전망이라는 답변이 52.5%로 제일 많았다. 다음으로 '대학교의 평판도(간판)’ 35.3%', '통학거리 및 기숙사' 7.9%, '등록금 및 장학금 규모' 4.2% 순으로 나타났다. 

■ 귀하가 지원 대학을 선택할 경우에 우선적으로 고려하는 것은 무엇입니까? 

*표 제공=유웨이  
*표 제공=유웨이  

?????한편, 이번 조사에는 2021년 12월 1일부터 5일까지 총 453명의 고3 수험생이 참여했다. 응답자 중 수학 선택과목으로 확률과 통계를 택한 수험생이 62%, 미적분은 32%, 기하는 6%로, 2022학년도 각 과목 수능 접수자 비율인 53.2%, 38.2%, 8.6%과 대략 비슷한 분포를 보였다. 사회탐구와 과학탐구의 비율도 각각 55%, 43% 내외로 수능 접수자 비율과 비슷했다.  

응답자들의 2022학년도 수능 가채점 평균 등급별 비율은 1등급(4%), 2등급(12%), 3등급(27%), 4등급(27%), 5등급(18%), 6등급 이하(11%)로 분포됐다. 

*에듀진 기사 URL: http://www.eduj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37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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